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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13:0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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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저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중에서..
◆ 로마서 7장 14-25절의 해석 (3)
저 역시 로마서 주석이나 강해집을 고를 때에 제일 먼저 이곳을 펼쳐보곤 했습니다. 이 단락은 바울서신 중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이며, 성경 전체에서도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 중의 하나입니다. 굉장히 난해한 구절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찰스 피니의 책에 나오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지금까지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오고 있는 주장 하나는, 본 장의 후반부가 그리스도인 경험의 축소판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상황과 실재를 묘사하고 있으며, 내재하는 죄와의 전투를 보여주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교적 현대적 견해입니다. 본 장이 쓰인 후 수세기 동안 그러한 견해를 주장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철저히 이 문제를 검토한 스튜어트(Stuart) 교수에 의하면, 어거스틴이 이러한 해석을 시도한 최초의 사람이었으며 펠라기우스와의 논쟁에서 그렇게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해석은 제1세기에 통용되었던 것인데 유럽 대륙에서는 아직도 일반적으로 채택되고 있으며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한수 교수는 『언약신학에서 본 복음과 율법』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유럽 대륙의 대부분의 학자들은 로마서 7:14-15 이 율법 아래 있는 인류의 절망적인 죄악상을 기독교 관점에서 묘사하고 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나’는 율법의 통치 아래서 죄의 폭군적 세력에 포로가 된 절망적인 인류를 대변하는 수사적 장치에 불과하다고 본다(큄멜, 불트만, 케제만, 리델보스 등).”(p.426.))
영국과 미국에서도 상당수의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는 견해입니다. 그것은 본문이 죄를 깨달은 죄인, 즉 율법의 동기하에서 행동하고 있으나 아직도 복음의 경험으로 인도되지는 못한 사람의 체험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찰스 G. 피니 『승리의 원리』 양낙흥 옮김. 서울: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1991. p.143)
여러분은 두 견해 중 어느 것을 믿으십니까? 어떤 분은 ‘그냥 쉽고 은혜스러운 말씀들을 전하지 왜 이렇게 논쟁적이고 어려운 구절을 집요하게 파헤치시나?’ 하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단순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단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단지 난해한 성경구절을 명쾌하게 해석하는 사변적인 것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제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 단락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변승우 목사 저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
(p. 12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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