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바람 |
2024-10-26 12: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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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경건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 걱정하는 마음으로 사사모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오늘 사사모에서 하나님의 강력한 만지심을 경험했습니다. 기도 시간에 죄인 중의 괴수인 저를 크나큰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치유 시간에는 두 증인의 인도로 처음 사사모에 참석하신 50대의 불신자 남성분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거대세포종이라는 특이한 질환으로 인해 잘 걷지 못하셨습니다. 위암으로 위의 80%를 절제하셨고, 심장도 좋지 않으셔서 많은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계셨습니다. 온몸이 고통 속에 있어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는데, 오늘 사사모에 처음 나오셔서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진통제가 필요 없다고 하시며 모두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목사님(제가 목사님인 줄 아셨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손을 대고 기도하실 때 시원해지면서 다리가 가벼워졌어요!”라고 하시며 다리를 들어 보이셨습니다. 본당에는 점점 더 강력한 치유가 임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역하며 말씀드렸습니다. “크게 소리치세요! 질병을 거절하세요!” 그러자 그 분이 있는 힘껏 소리치며 질병을 거절하기 시작하셨고, 치유는 더욱 강력하게 임했습니다.
제가 “성도님, 혹시 아직 못 하시는 동작이 있으신가요?”라고 여쭤보니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안 돼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유하시는 중이셨고, 이 분에게는 강력한 믿음과 치유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외쳤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될지어다! 하나님, 치유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성도님을 고쳐주옵소서!” 그리고 소리쳤습니다. “지금 해보세요. 앉았다 일어나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날지어다!” 그러자 그 분이 조금 머뭇거리시더니 앉았다 일어나셨습니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하셨다가 점점 신이 나서 열심히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셨습니다. 이후 너무나 자연스럽게 앉았다 일어나게 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2009년 이래로 15년 만에 앉았다 일어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분을 모셔온 두 증인께 영접기도를 하셨는지 여쭤보니 따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성도님, 예수님을 믿는 것은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주권을 포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성도님의 삶을 드리겠습니까? 삶의 주권을 내려놓으시겠습니까?” 그러자 감동스럽게도 성도님께서 우렁차게 “내려놓습니다! 나의 주권을 내려놓습니다! 포기합니다!”라고 소리치셨습니다. 그래서 토요 사사모에 계속 나오시라고 권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에 등록할 것을 권유드리자, 등록하겠다고 하시며 사사모에도 꾸준히 참석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령 세례도 받으시고, 유창하게 방언을 하게 되셨습니다.
교육청에서 큰 행사가 세 개나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이지만, 그 모든 일을 미루고 사사모에 참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통로로 사용해주시고, 치유의 은사를 주시며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사모에 올 때마다 간절하게 기도하고 오늘처럼 치유받고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영혼들을 은혜의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목도하며 점점 더 주님을 의지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치유받은 분을 모셔온 두 증인 집사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 너무 잘됐네요! 집사님께서 섬겨주셔서 정말 잘됐네요!”
그 말씀을 듣는데 왈칵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사용해주시는 하나님! 그리고 아무 쓸모없는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낮은 자의 하나님!
간절한 마음으로 치유를 위해 주님께 낮은 마음으로 부르짖는 성도님께
저 또한 하나님의 빛 앞에서 제 존재가 죄뿐임을 철저히 자각하고,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는 혈루병 여인의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얹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께서 죄뿐인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크고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진실로 그분의 사랑은 끝이 없으며, 그분은 온 땅을 두루 살피사 전심으로 자신을 향하는 자에게 능력을 베푸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사사모를 마치고 다시 운전해 교육청으로 일하러 돌아가는 길에 주님께 제 마음을 올려드렸습니다. 제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온 마음으로 그분을 높여드리고 또 높여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낮은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차 안에서도 강력한 은혜로 제 심령을 깨뜨려주셨습니다.
하나님, 더 강력한 돌파를 경험하게 하소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더욱 강력한 기적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소서! 사랑하는 교회를 통해 이 나라, 이 민족을 살려주실 뿐만 아니라 열방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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