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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 모의고사 일기 episode #2.- 사랑하는 교회 휴지통의 비밀

Web Team |

2022-08-12 13:28:51 |

조회: 210

주소 : https://cafe.daum.net/Bigchurch/I1S/7156?svc=cafeapi

글쓴이 : 게렌합북


인류 역사는 끊임없는 진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때는 보수가 힘을 얻다가 어느 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진보좌파들이 득세를 합니다. 어느 때는 돈이 막 풀려서 여의도의 강아지들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80년대를 지나 IMF시대같이 금리가 오르고 돈을 조이기 시작하면 이를 이기지 못하고 생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시대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세상은 이전보다도 더 진자운동 주기가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역사도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의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시고 하늘에 가신 이후 교회는 끊임없이 진자운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기에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극단적 근본주의가 생겨나다가도 포스트 모더니즘을 못이기고 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에 물들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야말로 성경해석 방법론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또 어느 곳에서는 성령운동이 급격히 일어나지만 그 역시 진리위에 터를 세우지 않은 채 그릇된 신비주의로 빠지고 초라하게 끝나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깊이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주님이 오시기 전 언젠가는 이러한 진자운동이 정지되고 말씀 사역과 성령 운동이 일치하는 그때 대부흥의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해긴 목사님 역시 그러한 말씀을 하셨기에 저는 이러한 교회를 내가 살아있는 동안 만날 수 있을까 가끔 그런 희망에 혼자 쓴웃음도 지어보았습니다.




처음 사사모에 참석하던 날, 울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4층 맨뒤로 자리를 옮겼지만 역시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귀신이 들린 것처럼 남편에게 화를 냈더니 주변의 성도님들이 의자 아래로 저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고 기도를 하고 계셔서 이제 병자 취급까지 받는구나 싶었습니다. 처음 사랑하는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던 날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두루 돌아 너에게 말씀을 계시하였다는 환상을 들으셨다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당시에는 사실 어디서 듣지도 못했던 말이라 그 날로 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달님이라면 처자식도 버릴 기세였던 남편이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민주당과 문통을 버리겠다고 약속했기에 더 함께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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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면 보통 책이라는 것이 다독을 통해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어릴때부터 산상수훈은 수십번을 읽어도 이게 도대체 예수님이 무슨 생각으로 하신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변목사님의 산상수훈 설교를 매일 아침 저녁 듣는데 점점 알 수 없는 놀라움과 기쁨이 넘치고 깜깜하고 어두웠던 것들이 놀라운 빛으로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건 사람의 말이 아니야 하늘의 말이로다!!!”

설교를 듣다가 입에서 참다참다 터져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무리 놀라고 감탄을 해도 내 안의 죄성이 너무나 강하여 그 말씀을 레마로 받아내지를 못했습니다. 거의 매일 산상수훈 모의고사를 실패하고 좌절하기 바빴습니다. 농축 우라늄 같은 말씀이 영혼에 쏟아부어짐에도 그 말씀이 내 힘으로는 잠시동안 움직이다가 이내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러기를 얼마 후 다시 몇 달전 참석한 사사모에서 기도하던 날, 마치 쑥 빠져들어가는 것처럼 깊은 기도가 시작이 되고 김옥경 목사님의 설교와 사사모에서의 성령임재로, 그 동안 농축된 하나님의 말씀 뒤에 숨겨진 주님의 크신 사랑이 마치 태양빛처럼 저의 모든 것을 삼키는 핵폭탄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옳은 진리의 말씀과 성령임재가 마치 고농축 우라늄이 ICBM을 타고 깨지는 순간 강력한 핵분열을 일으키듯 내 안에 있는 죄와 더러움이 모두 섬광같은 빛 앞에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초점은 예수님에게 꽂혀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의 진자운동이 중심을 잡은 삼중사역의 현장이었습니다. 은혜 위의 은혜였습니다.

‘기독교인들도 세련됨이 있어야지 이게 뭐람!!’ 사사모 처음 온날 혼자 투덜댔던 나는 세련은 개뿔, 얼굴의 모든 구멍에서 물이 쏟아지고 나도 모르던 내 안의 죄를 토설하고 꽥꽥 울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이 교회 휴지통에는 왜 정말 휴지로만 꽉 차있는가? 이유를 몰랐던 저는 한 장 휴지도 없이 터져버려 마스크에는 콧물과 침이 가득 차고 옷은 콧물, 눈물, 침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우왁, 엉엉엉, 이죄 저죄, 이럴수가, 꽥꽥, 나는 나쁜 년, 난 영적 음녀야 더러워 엉엉, 우왕왕, 흑흑,.....하여간 그날 내 입에서 나오는 온갖 소리는 평소에 이성의 끈을 꽉 잡고 사는 나로서는 이해 할 수도 없고 생각도 못했던 말들이었습니다, 그동안 나를 후벼팠던 어릴 적의 상처나 주변의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안의 죄가 예수님의 원수요 세속에 찌든 지식과 욕심이 원수이며 내 교만이 십자가의 훼방꾼이었습니다. 나는 나를 향한 절절하고 먹먹한 예수님의 사랑은 쳐다보지 않고 세상을 보며 왜 주님께서 침묵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불평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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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더 이상 모의고사를 보지 않습니다. 산상수훈의 1타 강사!!!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대로 사람들의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오직 모두에게 선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저의 감정을 매일 맡깁니다. 어서 “당신의 복음은 바울의 복음인가” 로 옮겨가야 되는데 산상 수훈이 너무 좋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데 내 남은 생을 다 쓰고 싶습니다. 아시아, 유럽, 미국 세계 진실로 그 어디서 들을 수 없는 말씀을 계시 받으시고 가르쳐주시는 담임목사님, 예수님의 찐하고 절절한 사랑 찾게 도와주신 김옥경 목사님 그리고 사사모 처음 오던 날 저 몰래 손 뻗어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샬롬!!






p.s. 혹시 주일에 여자 성도님들 각티슈 내용물만 넣어 다니는 파우치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이 무지한 성도에게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크게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있소/2마트/ 홈마이너스에는 안보여서 여쭤봅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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