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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23:18:12 |
조회: 784
얼마 전 제가 교회 인터넷 카페에 ‘청년부 필독!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깨달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 어젯밤 청년부 차명호 전도사님에게 한 달 전 제가 지시한 것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제가 지시한 것은 청년들이 결혼하기 어렵다는데, 교회 안에서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할 수 있도록 서로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간보고라 그런지, 큰 그림만 있고 디테일하고 딱 들어봐도 효과가 있겠다고 공감이 가는 방안 제시가 없었습니다.
들으면서 저도 결혼정보회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결혼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가 모르는 성경구절에 대해 말할 때 말하면서 밝히 깨달아지는 것처럼 갑자기 방법들이 속속 깨달아졌습니다.
막막해서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 듣는 목회자들이 모두 십분 공감하며 무릎을 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이 술술 깨달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제 그것을 수차례 녹음했고 곧 그것을 정리하고 보완해서 전격 실행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모두 기대해주세요!!!
그건 그렇고, 왜 제목이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한 깨달음!"이냐고요?
다른 난해한 성구들에 대한 깨달음에 비해 이것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청년들이 특별히 중요하고 보배롭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저는 이것이 특별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합니다.
p. s. 저는 개인적으로 기도할 때 우리 교회 청년들이 결혼을 잘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기도할 때마다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그런데 드디어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전격 실행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청년부 중 자기의 반쪽을 찾기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 다섯 살 단위로 묶어서 20-25살, 26-30살, 31-35살, 36-40살 네 그룹으로 미팅을 할 수 있게 해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청년들은 자기가 속해 있는 그룹과 원하시면 그 위와 아래 그룹 세 그룹의 미팅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들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주십시오, 그러면 미팅 날짜와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미팅은 사사모가 쉬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공간이 넓고 시설이 좋은 서울 사랑하는교회에서 갖습니다.
미팅 방식은, 청년부 목회자 주관 하에 한 장소에 20~30명이 모여 동그랗게 배열한 의자에 앉습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서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된 주제에 대해 계속 돌아가면서 발언합니다.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적인 자기소개(이름, 나이, 소속교회, 직업-학생은 단순히 학생으로 대답- 등)
2. 나의 꿈과 목표
3. 간단한 신앙 간증
4. 나의 취미
5. 자신의 MBTI(성격유형)
6.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 혹은 드라마
7. 요즘 최고의 관심사
8. 이상형
9. 애인과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10. 자신의 매력과 장점 PR
11.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
12. 상대방을 지목해서 질문하기
이 주제로 3~4시간가량 충분한 대화를 나눠 서로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후 나누어 준 종이에 호감이 가는 상대의 이름을 적어서 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한 사람만 적지 말고 숫자와 상관없이 관심이 가는 사람을 순위에 따라 모두 적어야 합니다. 이유는 여러분도 잘 알겠지요! 학창시절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킹카나 퀸카와 사귈 확률이 거의 없는 것처럼, 한 사람만 쓰면 성사가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자기의 마지노선 이상인 상대는 모두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확률이 높아집니다. 결혼해야 할 것 아닙니까? ㅎㅎㅎ
이렇게 각자 이름을 써서 제출하신 것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교역자가 혼자만 보고, 가능하면 높은 순위부터 낮은 순위 순으로 연결해드립니다. 즉, 연결이 된 두 청년에게만 상대의 연락처를 알려주어 서로 연락하고 만날 수 있게 해드립니다.
한편,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서로 연락해서 만난 후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시면 안 됩니다. 처음에는, 부담 없이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로 만나기 시작해서, 서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호감이 생기면 비로소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만납니다. 그 후 마음에 확신이 생길 때 결혼을 전제로 사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한 교회의 형제자매입니다. 때문에 서로 편안하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하고(깨진 커플은 다시 신청할 수 있음!), 누군가 시험에 드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단계에서든 상대가 거절의사를 밝히면 깨끗이 받아들이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이에 동의하는 분들만 모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첫 미팅을 비롯해서 모든 미팅은 커플 탄생을 목적으로 1회로 끝납니다. 또한, 매달 개인의 스케줄이 다를 수 있고, 자기가 참여하고 싶은 그룹을 직접 정해야 하기 때문에 매달 신청서를 쓰셔야 합니다. 그러면 먼저 그룹과 중복되는 인원이 최소화 되도록 조편성을 할 것입니다. 자기 나이가 속해있는 그룹도 여럿이기 때문에 매달 차례로 참가하시면 되고, 그 후 윗 그룹이나 아래 그룹의 미팅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제발~ 짝을 만날 때까지 매달 적극적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사랑하는교회 본 교회, 지교회, 그리고 해외 지교회 청년들(비행기 타고 오신댔어요!)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참가를 원하는 청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신청서를 작성해주십시오. 그러면 미팅 시간과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할렐루야!
https://docs.google.com/forms/d/1uenK1ZzZRNSrbdHgZOh8WfsEIm8CVI3e3HHRMmIT-gw/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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