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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에게 유린당하던 초등학생을 예수님께서 직접 만나주셨습니다!

Web Team |

2022-02-06 22:22:12 |

조회: 473


구정 전 문성진 목사님께서 수요예배 기도인도 때 사단들에게 유린당하는 가족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기도인도를 듣는데 초등학교 6학년 사촌동생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한 장면이 보였습니다. 사촌동생의 양팔을 악한 영들이 붙잡고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중이였고 저는 그걸 지켜보고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촌동생이 “형! 형!!” 소리 지르면서 부르는데 악한 영들은 사촌동생의 머리를 잡아 뜯고, 뺨을 때리며 계속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가족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고, 가장 뚜렷하게 느꼈던 사촌동생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현재 혼자 살고, 사촌동생은 옆 동네에 삽니다. 버스 한번이면 올 수 있는 거리인데도 잘 못 만났는데 요즘 따라 저희 집에 자주 놀러왔습니다. 그러던 중 사촌동생의 엄마인 이모네 회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혹시 모르니 사촌동생이 저희 집에 일주일 정도 머물게 되었습니다.


 주일날(1/30)까지 있게 되어 같이 교회를 가볼까 하는 생각에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싫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1-2학년 때 잠시 교회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초등부에서 아이들이 사촌동생을 끊임없이 놀리며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우 설득해서 부천사랑하는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교회에 도착하자마자 전도사님과 집사님들께서 정말 많은 환호와 환영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촌동생은 유초등부 예배를 드렸고, 주일예배를 마친 후 어땠는지 물어보니 다음 주에도 오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전 교회랑 달랐어?” 라고 물어보니 이건 달라도 너무 달랐다면서 엄청 좋았다고 합니다. 예배 한번으로 사촌동생 마음이 열리는걸 보니 저도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구정이 됐고, 시골 할머니 집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사촌동생이 또 형 집에서 자고 싶다며 저희 집에 같이 왔고, 돌아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사촌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무증상이고, 크게 아픈 것은 없었지만 결국 사촌동생은 저희 집에서 재택치료를 받게 됐고, 하루 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2/5)은 밥 먹다가 갑자기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오한이 느껴지고, 머리도 아프고, 10-20분 전만해도 정상 체온이었는데 순간 38도까지 올랐습니다. 급히 약을 먹이고, 눕혔는데 사촌동생이 “어?” 라고 하길래 “왜 그래?” 라고 물어보니 예수님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천장을 보고 예수님을 얼굴을 떠올렸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또 “어?”라고 하길래 어떻게 보이냐고 물어보니 형을 보는 것처럼 보이고 VR처럼 생생하게 보인다고 하기에 예수님이 어떻게 생기셨고,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긴 머리에 왕관을 쓰고 계셨고, 자기를 보면서 웃고 계신다고 하였습니다. 주변에 천사들은 나팔을 불고 있는데 그 수가 지구를 덮는 것보다 많다고 했습니다. 옆에 있던 저에게 비켜보라고 하더니 거기에도 천군천사가 있고 예수님 양 옆에 쫙~~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사촌동생에게 앞으로 새 삶을 살고 머릿속엔 이상한 생각이 없고, 좋은 생각이 있을 것이고, 우리가 항상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사가 십자가를 떨어뜨렸는데 자신의 머릿속에 들어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좀 전에 아팠던 것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이 일이 있을 때 전후를 좀 더 자세히 말해주었는데 몸이 떨리고 으슬으슬 했을 때 방 밖으로 검은 귀신이 몸을 부들부들 흔들며 “안돼! 더 차지할 수 있었는데” 라면서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한 말씀을 더 하셨는데 "사람들이 아프지 않으면 아픔을 까먹고 무감정이 되어버린다. 아픔이 있기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전도사님께 전화해서 좀 전에 일을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주일날 전도사님께서 사촌동생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받아 장시간 이야기 나눈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촌동생이 가족들로부터 사랑이 결핍 되어있고, 심지어 엄청난 스트레스와 눌림 가운데 사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같은 가족이여도 사촌이었기에 아무런 케어를 해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사촌동생이 제게 자기는 필요 없는 존재 같다며 울먹인 적도 있었고, 얼마나 눌려있었던지 손톱을 물어 뜯어 살이 다 벗겨져 피가 나고, 심지어 칼로 벽을 긁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을 통해 하나님은 사촌동생의 결핍되고 고통 받은 마음을 집중적으로 치유하신 것 또한 듣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작은 아이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가까웠지만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접 데리고 살까 까지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황들을 이끌어 가시면서 결국 그 영혼을 구원함과 동시에 마음의 결핍까지 치유하셨습니다.


 그 은혜는 저에게도 흘러왔습니다. 사촌동생이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는 것이 느껴졌는데 그 사랑이 너무 순수하고 깨끗한 어린 아이의 사랑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모습을 보니 너무나 욕심도 많고, 정욕도 물욕도 간사한 마음까지 그 순수함에 비치니 너무나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어떻게 저 아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같이 있고 손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면서 그 동안 상황과 환경에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 걱정 되는 것이 있다면 사촌동생이 저희 집에 무한정 있을 수가 없고 다시 본인 집으로 가야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촌동생이 힘들어했던 가족들의 무관심과 눌리게 만드는 모든 말과 행동이 더 이상 사촌동생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걸렸다는 걸 알려줬을 때도 가장 먼저 한 말이 “아 코로나 걸렸다고 뭐라 하겠다.” 라며 가족 눈치를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인데도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존할 곳도 평안도 없었던 아이였는데 이번에 만난 하나님과 지금 이후로 그 관계가 절대 깨지지 않고, 사촌동생 가족들에게도 사랑이 흘러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사촌 동생을 만나주신 하나님과 사랑으로 섬겨주신 전도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저는 걱정하나 하나님이 사촌동생을 책임지실 줄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진짜 선하시고 경이로운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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