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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22:38:47 |
조회: 519
신앙생활 초기에 요한계시록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요한계시록 해석이 너무나 천차만별이었고, 무엇보다 신뢰를 주는 해석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히 관심을 끄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요한계시록 해석이 신뢰감을 주지 못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상징들이 왜 그러한 뜻인지에 대한 근거도, 맥락도, 증거도 없이 그냥 단순히 자신의 생각으로 이것은 이 뜻이다라고 주장하는 해석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럴듯하게 해석하긴 하지만 마치 문학작품이나 영화 해석하듯이 천 갈래 만 갈래로 나누어진 해석을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상징으로 가득찬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그 상징이 왜 그러한 뜻인지를 알려주는 근거가 너무나 빈약했고 억지스러웠기 때문에 기존의 요한계시록 해석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요한계시록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경이 참으로 진리의 책이구나 하는 것이 다시금 느껴지고 하나님의 지혜와 신묘막측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기독교는 정말로 참 종교구나! 하는 것이 요한계시록 해석가운데 더욱더 확증됩니다. 그 이유는 요즈음의 말씀해석이 마치 자연과학처럼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은 방법론에 있어서 인문학보다는 더욱더 엄정하고 정확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인문학에서는 A이론과 B이론 심지어는 C, D이론까지도 양립할 수 있으나 자연과학에서는 A이론이 들어서면 B는 폐기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자연과학에서는 ~은 이러할 것이다라는 예측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연과학에서의 의미는 ~이다라는 확실한 정의와 눈에 보이는 증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문학이 별을 헤아리는 낭만을 노래한다면, 자연과학은 실제로 로켓을 달나라에 쏘아 올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학은 인문학보다 훨씬 더 세분화되어 있고, 문학의 해석처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지 않으며, 수학의 답과 같이 한 갈래로 맞아떨어집니다. 요즘의 요한계시록 해석이 그렇습니다.
처음 다니엘서의 간격이론이 왜 맞는지에 대한 증명에서부터, 왜 어떤 부분은 이중예언이고 어떤 부분은 아닌지, 또 이러한 이중예언이 어떻게 통합되는지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다!”라는 탄식이 나왔습니다. 더불어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인데 요한계시록의 상징이 어떠한 것은 상징이고, 어떠한 것은 실재이고, 어떠한 것은 상징이 아닌 상징이다는 말씀도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상징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기가 막히게 세분화된 기준들속에서 상징들이 너무나 정확하게 해석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아니시면 누가 이렇게 지혜로우실수 있으랴! 는 감탄이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담임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해석에 대해 반대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더 많은 증거를 갖고 와야 합니다. 담임목사님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세분화된, 치밀한 해석의 기준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해석합니다. 두 증인을 두 증인이라고 합니다. 네 생물을 네 생물이라고 합니다. 십사만 사천은 십사만 사천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에 대한 많은 증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두 증인을 교회라고 하는 당신은 더 많은 증거를 갖고 와야만 합니다. A는 A이다. 고 말하는 사람보다도 A는 B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는 당신이 더 많은 증거를 갖고 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4장을 통해 성경의 최종권위자체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간격이론을 주장하는 우리에게, 간격이론을 부정하는 당신들은, 당신들의 이론을 지지하는 권위 있는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 구절을 갖고 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서 함부로 판단하는 혀를 조심하시라는 간곡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성경의 많은 사람들이 혀 때문에 멸망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앞에서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저는 요한계시록 해석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깊고도 놀라우신 지혜와 완전하심이 세대를 초월하여 써진 성경 속에 이렇게 드러나 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들을수록 이러한 해석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는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집니다. 그래서 함부로 말씀하시는 분들께 조심하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어떤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성경해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해석의 기저에 계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 해석이 정확하다는 근거 중의 하나는, 요한계시록 해석을 통해 성경 전체의 통전적 진리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요한계시록을 해석한다는 사람들이 베리칩이니, 666이니 하면서 엉뚱한 소리들을 해대었습니다. 심지어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요한계시록에 대한 엉터리 과거적 해석이 힘을 얻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말씀해석은 베리칩이니 666이니 하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게끔 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말씀해석은 우리를 늘 회개와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선한 양심과 악에 대한 경계와 주님을 경외함으로 이끌어갑니다. 요즘의 말씀이 그렇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실체에 대한 이번 주 말씀을 들으면서, 실제로 적그리스도에게 힘을 주는 것은 인간들의 “악”이다. 라는 말씀 속에서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실상에 대해서도 더 명확하게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적그리스도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악이 문제라는 것, 단순히 대통령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문제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번 주 말씀은 이처럼 악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주는 최고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요한계시록 해석을 들으며, 아기 예수님을 만났던 시므온과 안나의 감격을 느낍니다. 주님 앞에 기도합니다. 주님, 세기적인 말씀해석의 현장에 제가 서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의 빛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내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라옵건대 이 마음 잃지 않게 하소서. 변질되지 않는 은혜를 부어주소서. 더욱더 주님만을 사랑하게 하시고 주님을 경외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요한 계시록 해석가운데 단순히 지혜와 지식이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경외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교회가 아침 해같이 힘 있게 떠오르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용기 있게 싸워나가게 하소서! 망해가는 이 나라 대한민국 살려주시옵소서!
출처 : 사랑하는교회 다음카페 글쓴이 : 시원한바람 (2019. 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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