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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20:0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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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행위 심판’ 말했지, ‘행위 구원’ 말한 적 없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입력 : 2019.03.11 17:39
한기총 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와 ‘끝장토론’
▲변승우 목사(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처음부터 새빨간 거짓말로 시작돼… 참과 거짓의 문제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구원받아도 버림받을 수 있어
완전히 죄에 빠져서 살아가는 배교나 타락에 대한 문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입을 시도중인 변승우 목사(예장 부흥 총회)가 “이는 참과 거짓의 문제이다. 처음부터 새빨간 거짓말로 시작됐고, 거짓임이 다 증명됐음에도 뉘우치지 않고 같은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며 “속아넘어간 목회자와 언론들이 계속 범죄행위를 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목사는 “이단사냥꾼들이 제가 없는 데서는 거짓말을 할 수 있었겠지만, 제가 있을 때는 그 거짓말이 다 들통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토론에 나서는 순간 얼마나 그들이 거짓되고 악을 행했는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증거와 팩트를 갖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진행으로 끝장토론에 나선 변 목사는 “저는 예장 합동의 한 원로목사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예장 통합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제 신앙고백은 사도신경과 성경과 다를 게 없다”며 “구원받은 사람이 버림받을 수 있다. 은사가 중지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성령의 은사들이 역사하고 있다는 정도가 다르다. 그런 제가 이단이면 이단 정죄하는 일이 얼마나 쉽겠는가”라고 말했다.
변승우 목사는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도 그랬고, 김세윤 교수님도 한국교회 구원론이 구원파와 가깝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는 신학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며 “이한수, 길성남, 양용의 교수님 등 내로라하는 신학자들이 로마서 강의를 하면서 ‘행위 심판’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변 목사는 “저는 행위 구원을 말한 적이 없다. 행위 구원은 이단이다. 하지만 행위 심판은 정통이다. 그 믿음이 참된 믿음이라야 하기 때문”이라며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거짓 믿음 아닌가. 믿으면 순종하게 되기 때문이다. 행위 심판은 그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수님도, 바울도, 야고보도, 베드로도 행위 심판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걸 악의적으로 ‘행위 구원론’으로 몰았다. 회개해야 한다”며 “합동에서, 통합에서 나를 불렀나? 나를 직접 조사한 교단들은 모두 이단이 아니라고 했다. 설명을 들어보니 할 말이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또 “예장 통합 사면위원회에서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100% 거짓말로 나를 이단으로 매도했다. 이단으로 만들면서 절차도 어겨 감사위에 적발됐다. 이런 말을 해도 지금까지 아무도 반박하지 못했다.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합동과 통합에서 신앙생활을 거쳐 정상적으로 신학 공부를 하고 수십 년 목회했는데, 행위 구원을 이야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변승우 목사는 “예수님도 마태복음 7장에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했다. 성경은 행함이 따르지 않으면 지옥이라고 말한다. 그게 심판”이라며 “행위 심판이라는 말 자체가 천국과 지옥을 가른다. 사소한 죄나 실수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완전히 죄에 빠져서 살아가는 배교나 타락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 하지만 구원의 고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계속 뒤따라야 한다. 구원을 받았다면서도 구원을 부인하는 행위가 있다는 것”이라며 “주로 이단들이 그렇다. ‘구원받은 줄 알았는데 못 받았더라’, 이런 말이 바로 행위 구원이다. 변 목사님 말씀은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게 아니라 구원을 부인하는 행위가 있다는 것”이라고 보충했다.
신사도운동에 대해서는 “구원론으로 매도하려다 몇몇 교단이 문제 없다고 하니 직통계시로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단 사냥꾼들의 단골 메뉴”라며 “한 이단연구가가 형이 큰 교회 목사라는 이유로 어떤 목회자에 대해 신사도운동은 이단이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신사도운동을 한다며 이단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변 목사는 “제가 신사도운동가들을 강사로 초청했다고 비난하지만, 우리는 신사도운동 진영이 아닌 영성운동 진영 강사를 초청한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교회 강사들은 신사도운동을 반대하는 분들이었다. 모든 성령운동이 신사도운동인가? 아니다”고 했다.
신사도운동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들은 도시마다 고위층 귀신이 있어서 복음화를 가로막는데, 이를 쓰러뜨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발 구르고 땅밟기를 하고… 심하게 말해 푸닥거리를 한다. 영적 전쟁을 한다면서 주술적으로 나팔을 불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그것 때문에 바뀐 도시도 나라도 없었다”며 “피터 와그너 박사가 그것 때문에 고민하다 들고 나온 것이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사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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