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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권위] 가톨릭의 성경과 개신교의 성경이 다르다

Web Team |

2017-11-06 00:47:38 |

조회: 793

변승우 목사 저
정경의 권위중에서...




잘 아시겠지만 가톨릭의 성경과 개신교의 성경이 다릅니다. 신약성경은 똑같이 27권입니다. 신약이 더 중요하니 그나마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나 구약성경은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성경이 더 많습니다.

가톨릭은 1546년 트렌트 공회에서 외경을 정경으로 선포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 종교회의(The Synod)는 구약과 신약의 모든 책(외경을 포함하여)을 하나님 한 분만이 저자 되심을 알므로그리스도 자신의 입으로 하신 말씀과 성령에 의하여 하신 말씀을 받아썼으므로인정하며 존경한다.
만일 앞에서 말한 전체의 책과 전체 부분을 가톨릭에서 읽고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책들을 거룩하게 인정하지 않는 자나 또는 정경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
노오만 가이슬러 & 윌리암 닉스 공저 성경의 유래이송오 옮김.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85. p.11. 재인용
    
이처럼 트렌트 공회 때 개신교의 성경에는 없는 토비트 유딧, 지혜서, 집회서, 바룩, 마카베오 상·하 등 외경 7권이 가톨릭의 정경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가톨릭이 사용하는 구약성경은 39권이 아니라 46권입니다.
가톨릭에서는 이 7권의 책을 제2정경이라고 부른다. 가톨릭에서 제2정경이라고 부를 때 이는 한 단계 낮은 권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적으로 나중에 덧붙여졌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정경이라는 말과 정확히 같은 뜻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 책들이 위경이 아니라 외경이라는 것입니다. 유대교에서는 구약 39권을 정경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단번에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를 수용하지 않는 후대 학자들이 어떤 책의 정경성에 관하여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다행히 여러 논의 끝에 39권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만, 논의 중 전문적인 용어로 책들을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로, 원경(原經, homologoumena, 일체 상동一體相同)인데, 전체가 승인한 책들을 가리킵니다.

둘째로, 대경(對經, antilegomena, 대질對質)인데, 몇몇 사람들이 경우에 따라 의문을 제기했던 책들입니다. 즉 논쟁의 대상이 된 책들인데 여기까지가 정경입니다.

셋째로, 외경(外經, apocypha, 감추어졌거나 혹은 의심스러운 책) 인데, 어떤 사람들은 인정하고 어떤 사람들은 거부한 비성경적인 책들을 가리킵니다.
외경은 헬라어로 아포크뤼파라고 하는데, 이는 감추인 것’, ‘숨긴 것이라는 뜻이다.
    
넷째로, 위경(僞經, pseudepigrapha, 위조 기록)인데, 전체가 거부한 비성경적인 저작을 가리킵니다.
외경은 헬라어로 아포크뤼파라고 하는데, 이는 감추인 것’, ‘숨긴 것이라는 뜻이다.
위경은 내용이 다 거짓되다는 의미가 아니라 위대한 신앙의 선조들의 이름을 빌어서 즉 저자가 가명으로 기록한 문헌이라는 뜻이다.

다행인 것은 정경에 새로이 포함된 책들이 위경이 아니라 외경에 속하는 책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런 차이는 매우 당혹스러운 것입니다.

변승우 목사 저서
정경의 권위(p.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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