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박원순에 이어, 안철수에 '편지' | | 안철수 교수는 김정일의 앞잡이 되지 마시오! | |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 | | 선진화시민행동의 서경석 목사가 박원순 후보에 보낸 편지에 이어 안철수 교수에게 권고의 편지를 보냈다. 서경석 목사의 세상읽기 14화인 그 "안철수 교수께 드리는 호소문"의 부제목은 "김정일의 편에 서지 말고 대한민국의 편에 서 주십시오"였다. 참으로 직설적인 언어로써 박원순 후보처럼 좌익세력과 어울려서 대한민국에 반역적 행보를 걷지 말라는 논조의 권고문이었다. 오늘 박원순 후보가 안철수 교수를 향해서 "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떨어지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압박을 가했지만, 안철수 교수는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 그리고 10월 22일 "박원순 후보는 안철수까지 협찬받아야 하는 '협찬인생'이냐?"는 조롱이 인터넷/트위터에 난무한다. 서경석 목사는 9월 21일 세상읽기 13화에서 "박원순 변호사는 2002년말 미선이 효순이 촛불시위를 주도했다"며 "박원순 변호사는 이들 친북좌파와 손을 잡고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반미운동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그 결과 한국의 시민운동 주류는 거대한 종북좌파의 앞잡이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세상사람들이 반미친북세력을 규탄할 때 시민운동도 함께 규탄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며 "박원순 변호사는 대한민국이 이뤄낸 기적적인 성취에는 철저하게 눈을 감고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하다. 한국 현대사에 대한 가혹한 비판과 비교하면 북한정권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우호적이다... 박원순 변호사는 종북좌파와 그 동조세력을 중핵으로 하고 안철수 교수 같은 중간층을 우호세력으로 해서 서울시장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세상읽기 14화에서 서경석 목사는 "안 교수께서는 한나라당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매일 한나라당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이 신념과 소신도 약하고 치열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자기보신주의, 웰빙주의가 대부분입니다"라며 "저는 이번에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최소한 반은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북좌파에 대한 반대도 분명하지 않고, 복지포퓰리즘에 대한 반대도 분명하지 않고 기득권세력에 대한 비판도 분명하지 않습니다"라며 비판했다. 안철수 교수가 한나라당에 대해서 느끼는 분노가 서경석 목사가 느끼는 분노와 같은 시각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안철수 교수의 분노에는 공감한다고 서경석 목사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 목사는 "그런데 안 교수님은 종북좌파도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안 교수님이 종북좌파를 지지하신다면, 대부분의 안 교수님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며 "그런데 안 교수님은 종북좌파에 대한 반대보다 한나라당에 대한 반대가 더 크신 것 같습니다. 이점이 제가 안 교수님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입니다. 제 아무리 한나라당이 밉다고 해서 종북좌파를 지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서경석 목사와 안철수 교수 사이에 이념적 동지인지 아니면 적수인지에 대한 판가름이 날 것 같다. 안철수 교수가 지금까지 멘토로 삼은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서경석 목사의 안철수 교수에 대한 이념적 판단이 옳다고만 할 수 없다. 서경석 목사는 "저는 박원순 후보는 실패者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이번에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실망을 많이 주고 또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후보를 열심히 도운 결과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 해도 실패자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라고 규정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친일파가 청산되고, 군사독재세력이 청산되듯이, 종북좌파 역시 가다피의 몰락처럼 청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이 가다피보다 열배는 더 독재인 限, 종북좌파세력과 연대하고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세력은 역사 속에서 실패者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서경석 목사는 안철수 교수사 우익애국자의 편에서 역사발전에 도움이 되기 바라지만, 안철수 교수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만일 박원순 후보가 종북좌파 세력인 민주노동당과 단절하고 맥아더동상 철거시도사건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도 잘못이었음을 고백하고, 천안함 사건이 북의 소행이 아니라고 한 참여연대는 잘못되었다고 말한다면, 안 교수께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까지도 안 교수님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한 서경석 목사는 "그렇지만 박 후보가 '이념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계속 답변을 회피하면서 민주노동당과 굳게 연대하는데도 안 교수가 박원순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안 교수 역시 역사의 큰 죄를 짓고 실패者가 되는 것임을 감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라고 경고했다. 서경석 목사는 "박원순 후보는 종북좌파의 거대한 흐름과 타협한 자"라고 규정하면서, "이번에는 안철수 교수 차례입니다. 안 교수님은 교수님을 따르는 지지자들과 맞서는 한이 있더라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외롭게 결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김정일 편을 선택하지 않고 대한민국 편을 선택해야 합니다. 종북좌파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 역사를 한 단계 전진시켜야 합니다"라며 좌파와 손을 끊기를 안철수 교수에게 요구했다. 서경석 목사는 2005년 맥아더동상 철거시도사건에 대해 박원순 변호사가 '잘못 되었다'고 말하지 못하고 끝내 침묵하였을 때 이미 실패자가 되었습니다고 규정했다. 서경석 목사는 "지지율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 교수가 대권주자가 되느냐 못 되느냐 조차도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안 교수님이 치열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바른 길을 선택하느냐의 여부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 교수의 지지율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괘념할 일이 못됩니다. 중요한 점은 안 교수께서 과연 역사의 편에 설 것이냐의 문제입니다"라며, 안철수 교수가 혼란된 나라의 방향을 바로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안철수 교수의 향배가 주목된다. 만약 그가 좌익세력의 불쏘시개가 된다면, 선거의 승패를 떠나, 역사의 큰 죄인이 될 수 있다는 서경석 목사의 충고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