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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나요..?

작고작은자 |

2025-08-14 12:50:42 |

조회: 13

비가 내리고.. 뜨거웠던 공기도 차분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저 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 실시간 중보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 끝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과 함께

주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두서없는 글이지만 남겨봅니다.

 

19년 전 사랑하는교회에 등록하면서 이전 교회에서 대학부 교사로 섬겼던 경력? 덕분에^^;;

목사님의 배려로 남편과 함께 청년부 간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너무 좋아서.. 그 주님과 같이 가고 싶어서.. 주님께서 자신의 꿈과 소원을 심으셨다는 사랑하는교회로 왔는데

이 곳에는 사랑하는 주님도 계셨지만, 그 주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2005. 6. 4 부산사랑하는교회 첫예배를 장년 44명으로 시작한 작은 지교회였지만 주님 한 분만을 사모하여 모여든 청년 한 분 한 분과 함께

10년 가까이 주님을 예배하는 그 시간이.. 제 영혼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때 함께 예배를 드렸던 청년들 중 여러 분이 목회자로 세워지셔서 오늘까지 사랑하는교회의 성도님과 다음세대를 섬기고 계신 모습은

저에게 말할 수 없는 자랑이고 기쁨입니다.

 

이후로 청년부 간사의 역할은 그만두게 되었지만 제 마음에는 항상 '다음세대'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는 말이 불씨처럼 남아 있던 중,

2022년 11월 장화익 목사님께서 청년부 담당 교역자를 맡으시면서 청년들이 살아나기 시작하는 그 모습에 제 안에 남아있던 불씨가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을 향한 주님의 심장이 임해 부르짖으시는 목사님의 기도 소리에 제 영이 깨어나 이제 청년들과 다음세대를 위해 남은 인생 중보하리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청년부 여름수련회에 참석하지는 못해도 있는 곳에서 집회 시간에 맞추어 '실시간 중보'를 하기로 하고 기도하시는 분들께

함께 하자고 해서 모였는데 그 분들이 의아해했습니다.

실시간 중보라고 해서 주일예배나 특별기도회처럼 수련회 집회를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저 평소와 같이 불이 꺼진 상태에서 찬양만 나오니까요.

언제 영상이 나오느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참 죄송했습니다. 그게.. 그러니까.. 집회 시간에 맞추어 우리는 이 곳에서 중보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해프닝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집회 시간에 맞추어 기도하는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청년부 수련회 기간동안 낮, 저녁 집회 시간에 맞추어

자원하시는 분들이 기도실에서 기도하는데 그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는 2025년 여름이 되어 이번에도 수련회 실시간 중보를 계획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물어보셨습니다.

'혹시 작년에 중고등부 수련회도 실시간 중보를 했나요?' 그 질문에 기억이 뚜렷하지 않아 함께 기도했던 분들께 여쭤보니

'작년에 중고등부 수련회도 했고 유초등부,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때도 실시간 중보를 했습니다'라고 답해 주셨습니다.

그 답을 듣는 순간, 주님의 음성이 느껴졌습니다.

'딸아.. 너는 잊고 있지만.. 나는 다 기억하고 있단다. 그 때 다음세대를 위해 너희의 시간을 내주고 마음을 쏟아 기도해 주었던 것이 고마웠단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마음에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지금껏 내 인생을 살면서 과거를 회상했을 때, 주님 앞에서 늘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도 잊고 있던 과거의 시간을 수면으로 끄집어내었을 때 ,이렇게 주님께서 고마워하신 시간을 보냈었던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평생 이토록 자신이 대견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의 50년의 인생을 보낸 후 지금 이 시점에서 남은 인생에 대해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런 시간들로만 채우고 싶다..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주님께서 고마움으로 마음에 담아 두시고 기억하고 계시는 중보의 시간들로 채우고 싶다..'

 

그 마음으로 2025년 중고등부 수련회를 시작으로 청년부 수련회,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실시간 중보에서 성도님들과 기도했고

이제 마지막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이 여름성경학교가 끝나면 이제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는구나..하는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무엇보다 그 모든 시간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마음과 체력과 여건을 허락하시고 은혜 부어주시고,

그 분의 마음을 보여주시면서 함께 해 주시는 주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주님,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끝까지 주님의 마음과 하나되어 함께 갈 수 있도록, 성령님께 온전히 장악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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