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2025-02-20 11:2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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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이 사전 연습·회유한 특전사령관 증언
조선일보
입력 2025.02.18. 00:25
김현태 육군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남강호 기자
계엄군으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단장이 17일 국회 국방위에서 계엄 직후 민주당 의원들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에 대해 진술했다. 지난 12월 10일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박범계, 부승찬 의원과 면담할 때 “동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민주당 전문위원은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박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한 번 더 (얘기)해 보라고 요구한 뒤 ‘아까 그렇게 안 했잖아요’라며 본인이 적은 문장으로 똑같이 하길 사령관에게 요구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에게 민주당 답변을 연습시켰다는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민주당 의원들과 면담한 당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 진술은 윤 대통령이 국회 기능을 중지시키려 했다는 탄핵소추 쟁점의 주요 근거였다. 그런데 곽 전 사령관이 지난 탄핵 심판 변론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적은 없다. ‘인원’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데 이어 이번엔 민주당의 회유 정황까지 드러난 것이다.
김 단장은 지난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 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를 항의 방문 형식으로 찾아가 곽 전 사령관과 인터뷰할 때도 예상 질문지를 미리 줬고 답변도 함께 준비했다고도 밝혔다. 당시 곽 전 사령관은 “예, 예” 하고 민주당 의원의 지시에 따르며 떨리는 목소리로 답변을 하다가 울먹이기까지 했다. 점령군이 패장을 심문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김 단장은 민주당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써준 답변을 읽게 하고 변호사까지 약속하는 것은 ‘회유’ 아닌가.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체포 명단 메모’도 민주당 의원이 공개했는데 지금 메모 작성의 시간, 장소가 의심받고 있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는 탄핵 심판은 증거가 정확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진술 회유의 진위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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