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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하나님♡

Web Team |

2022-10-31 22:16:47 |

조회: 361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올해 초 아버지께서 소천하시고 간증을 올려드렸던 대구의 모집사입니다


20대때 예수님을 알고 난 후 가족구원에 대한 무거운 짐이 있었던 저는 하나님께서 '니가 가라..'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대구로 이사를 오게 되고, 여러분들의 중보와 섬김으로 아버지께서 병상에서 주님을 영접하시고 소천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알츠하이머 초기로 판정을 받으시고 ,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하며 이제 어머니의 구원을 향해 ,저희 아버지께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를 어떻게 섬겨야할지 순간순간 막막하고, 알츠하이머 증세가 아주 많이 심하시진 않으시지만 ,이제는 사물의 이름을 다 바꿔 말씀하시어 대화가 어렵고, 생각보다 진행이 빨라 더 늦기전에 복음을 들으시고 예수님을 만나셔야 한다는 다급함이 제 마음 가운데 늘 있습니다

그치만 아이둘을 키우며 어머니를 돌보는 것이 때때로 어려울때가 많고,그때마다 주님의 성품으로 어머니를 섬기지 못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결혼 전에 가톨릭신자셨던 어머니는 결혼 후 우연한 기회에 불교를 접하시고 ,열심히 절에 다니셨습니다

남편은 어머님은 영적인 사모함이 크신 분이시기에, 부처에서 예수님으로 대상만 바뀌시면 된다고 종종 말하였지만 ,딸인 저는 가장 믿음이 적은자였습니다


어느 여름날 토요일, 어머니께서 49제로 아버지를 모셨던 절에 오랜만에 가고 싶다고 하셔서, "그럼 어머니 바람도 쐐실겸 잠시 들렀다 점심 식사하시고 같이 들어와요 "하고 절에 모시고 갔다 나오는데 ,이대로 그냥 집으로 가기엔 제 마음에 속상함을 지나 원통함이 생겨서 '이대로는 안된다!!교회에 발이라도 담그고 가시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 후 남편이 교회에서 마침 모임이 있어서 참석하는 동안, 저희는 교회 근처 코스트코에 내려 장을 보자고 하고, 한바퀴를 돈 후 ,남편 모임이 곧 끝나니까 교회로 가서 같이 집으로 들어가자고 말씀드렸고,

성도님들께 어머니가 교회 가신다고 문자를 다 보내었습니다

어머니가 교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성도님들을 통해 엄청 환영을 받으시게 되었고, 한분 한분 소개해드리며 , 다음에 오셨을때 어색하지 않으시도록 교회 각 공간 설명도 드렸습니다

아버지 장례식때 오셨던 배인호 목사님은 아프리카에 계시다고 소식도 전해드리고, 어머니가 오셨다는 소식에 반갑게 인사하시러 오신 김현철목사님은 "장례식때 오셨던 또 한분의 목사님이세요"라고 소개해 드리며 목사님과 전도사님 ,성도님 한분 한분의 인사를 통해, 아버지 장례식때의 감사했던 일들을 계속 상기 시켜 드렸습니다

곧 끝날거라는 예상과 달리 남편의 모임이 많이 늦게 끝났음에도 ,유아실에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에 어머니의 마음이 또 한번 열리시게 되었습니다


몇주 뒤 어느날 주일 아침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교회 갈 준비를 하며 "할머니도 같이가요!!"라고 문득 말을 꺼내고 ,3살짜리 동생도 오빠따라 "할머니 같이 가요!!"남편도

"장모님 같이 가시죠, 유아실에서 예배 드리시면 되요. 귀여운 아이들 또 보러 가셔야지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작 저는 너무 권하면 불편해 하시면 어쩌나... 마음 졸이며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눈짓을 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시는 기적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 다시 중보할수 있는 모든분께 '어머니가 교회 가신다'고 중보요청 연락을 드리고,

교회로 모시고 가서 유아실로 갔는데, 소식을 들으신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께서 "그간 잘 지내셨냐"며 또 반갑게 맞아 주시니 어머니께서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유아실에 있다보니 아이들을 보시며 또 더 마음이 열리시고,

유아실의 분주한 상황 가운데서도 저만 노심초사할뿐, 오히려 편안히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관심있게 들으시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행하심이 참으로 신기하다 생각했습니다

교회에 오셔서 첫 예배 기념으로 맛난 점심을 사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주도 한번 더 모시고 오게 되었고, 그 다음주 부터는 기대와 달리 피곤해 하셔서 쉬시겠다고 하시고 ,그 후로는 어머니께서 주간보호센터를 길게 다니시게 되면서 많이 피곤해 하셨고, 더 이상 권하지 못한채 바쁜 일상에 쫒기어 지내다보니,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코로나가 종식 되어가고 '말씀과 성령대축제'의 집회 소식을 들으며,' 이 얼마만의 집회인가 '하며 콩다콩닥 남편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부산집회를 토요일에 참석해서 사이좋게 한타임씩 듣자며 계획을 세웠습니다

대전에서 집회가 먼저 시작 되는 어느 날 남편이, "여보 기도하는데 이번 집회는 주님이 당신을 위한 집회래, 내가 애들을 보고 ,장모님 모셔다 드리고 모셔올테니 ,당신 혼자 가는게 좋겠어 ,집중하고 와~은혜를 밀어줄께!!!"라고 남편이 말하였고,

"그럼 부산은 내가 가고 서울은 당신이 다녀와라" 하며 서로 집회를 기대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랑과 배려가 참 고마웠습니다

'나를 위한 집회라고?어떤 말씀이 예비 되어 있을까' 기대하며,

마음도 잘 맞고 참 좋으신 집사님과 오롯이 우리만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가며 얼마나 행복했던지..(너무 사랑스런 너희들이지만,얘들아 미안^^;;;)

아침햇살을 맞으며 기차를 타고 가는 그 길도 감사하고, 새벽부터 나와 너무 일찍 도착해서 교회문이 안열렸는데 제일 일찍 온것도 감사하고, 이것도 저것도 다 감사해하며 낮에도 저녁에도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낮집회를 지나, 김동욱목사님 저녁집회때 너무 일찍부터 움직여서 살짝 몸이 노곤하며 집중력도 좀 떨어지기도 해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도 죄송하고, '이대로는 안되는데 ..' 하며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말씀이 끝나갈 무렵 갑자기 저 깊은 내안의 어느 곳에서 뭔가가 터지며 울부짖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주님 ...우리엄마 불쌍해서 어쩌나요..

저대로 지옥 가시면 인생이 너무 허무합니다...아버지 편찮으셔서 보살피시고나니 이제 본인이 아프신데 저대로 가시면 너무 불쌍하신데, 자비와 긍휼을 베푸셔서 불쌍히 여겨주세요..

엄마가 제 이름은 잊어도 좋습니다!!나는 잊어도 좋습니다!!하지만 하나님만은 끝까지 기억하게 해주세요..'도와달라고 울부짖고 울부짖으며

그동안 제가 너무 기도를 못한것들을 회개하였습니다

창자가 끊으질듯 성령님께서 기도하게 하셨고, 그렇게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바로 다음날이 '전교인 총동원 전도 주일'이었는데 ,특별한 준비도 없이 지나고 있는 저와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준비를하고 계셨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대구로 오는 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를 모시고 가야겠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생각을 하며 어떻게 엄마께 말씀을 꺼내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주일에 일찍 출발하고 ,저는 둘째를 데리고 전도주일 설교 시간에 맞춰 가기로 하였습니다

엄마가 돋보기를 새로 하셔야 되는데, 교회 근처 안경점에 예배드리고 같이 가시자고 말씀드릴테니 남편에게 중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말하길 퇴근 길에 어머니를 모시고 오는 시간에 어느 날부터 '이시간을 그냥 보내긴 너무 아깝다..집에 가실때까진 꼼짝없이 차안에 계셔야하니 담임목사님 말씀을 틀어보자'하여 조심스레 "노후준비보다 더 중요한 사후준비 "설교 말씀을 시작으로,

남연의 권사님간증과 박효진장로님 간증, 교회의 '전도와 양육을 위한 전략'에 있는 유튜브 동영상을 차에서 틀어 드렸는데,

어머니께서 너무 잘 들으셔서 남편이 놀랐다는 말을 전하며, 어머님이 말씀 듣기를 좋아하신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주일저녁에는 얼른 식사를 마치고, 다문화tv에서 담임목사님 말씀을 본방사수 했었는데, 방송하신 첫날부터 지금까지 몇주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초집중하여 다 들으시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놀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방에 계시는 어머니께 "장모님 다문화tv 담임목사님 말씀 시작하세요~ "남편이 얘기하면, 어느새 거실로 나오셔서 딱 앉으셔서 끝까지 집중하셔서 들어셨습니다

어제는 저희가 "엄마~직접 담임목사님을 뵙는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하며 함께 웃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교회에 안오시는 날엔 처음엔 드라마를 틀어드리고 나왔는데, 이제는 설교 말씀과 사사모 영상을 틀어드리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총동원전도주일로 돌아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왕 교회 오셨고, 오랜만에 오셨는데 목사님 성도님들과 인사도 하시고, 오신김에 예배도 드려요"라고 하며 그냥 본당으로 엄마를 모시고 갔고, 어머니는 어떨결에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시게 되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 있는데 한 권사님께서 앞에 가시라고 하시기에" 엄마~ 모범생은 원래 앞자리 앉잖아~엄만 모범생이시니까 앞으로 가자"고 하며 앞쪽으로 모시고 가서, 그간 아프리카사역을 마치고 오신 배인호 목사님의 전도설교를 들으셨습니다

처음 듣는 찬양이셨을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읖조리시고 따라하시고, 성경봉독도 다 따라하시고, 저보다 더 집중하시며 말씀을 들으시던 어머니께서 ,마침내 결단의 시간에 영접하시고 등록하시며, 어제 두번째 주일성수를 하셨습니다


처음 등록하시니 사단의 나라가 난리가 났는지, 갑자기 잘 아시는 스님께서 21일 기도 마치고 한번 방문하시겠다는 연락이 오고, 그 주에 친구분들을 만나시고나니 절에 가시고 싶어 하셨는데, 때마침 안부전화를 주신 목사님과 통화를 하시며 어제 다시 교회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유초등부를 섬기고 ,저는 아기가 어려 유아실에 있어야 하는데, '말씀에 뿌리를 내리시려면 잘 들으셔야한다고 들었는데 유아실에서 괜찮으실까..절에 가고 싶어하셨었는데 주일예배때 괜찮으실까...' 온갖 근심을 하였던 저의 생각은 모두 기우였고,

"10시30분부터 본당에서 찬양이 시작됩니다"라는 안내자막을 보시고는 유아실에서 본당가실 준비를 하시길래 여쭤보니 본당에서 예배드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ㅎㅎㅎ

셀장님께 대신 어머니와 예배를 드려 주실수 있는지 부탁드리고 , 교적부 사진까지 찍으시고 오셨답니다^^


좀전에 새벽에 잠시 깨신 어머니께, 새가족 선물로 받으신 책들을 드리며, 이런 저런 얘길 나누다 "엄마 하나님이 엄마를 많이 사랑하셔요"하시니 웃으시고,

"천국가셔서 아빠도 만나셔야지..아빠가 기다리고 계신데 엄마 못만나면 얼마나 슬프시겠어"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능력으로 관통하는 복음을 좀 읽으시다가 다시 주무셔서 불을 꺼드리고 저는 이 간증을 적고 있습니다


영혼구원을 위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해주시는 담임목사님과 어머니가 가실때 마다 잊지 않고 따로 기도로 섬겨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며 중보해주시는 목사님들,

매순간 귀찮을 정도로 중보요청을 해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또 어머니를 반겨주시는 성도님들 한분한분,

무엇보다 참으로 좋으신 주님께,

그리고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랑하는 내편(남편)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제 마음 가운데 '어머니가 말씀을 이해하실까 '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실수 있을까' 수많은 생각들이 아직은 있지만,

나보다 더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모든 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고 주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

아멘!!!


추신:이 간증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저희 어머니께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도록 잠시라도 중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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