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Team |
2022-05-29 18:21:25 |
조회: 52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음 주부터는 제가 1부만 설교하고 2부는 영상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사진 설명: 목사를 쉐퍼드(세파트)라고 한다지요!
저는 1부 예배 설교 때 일반 설교자들의 2-3배가 되는 시간과 분량을 대개의 경우 정열적으로 설교합니다.
그 후 점심식사를 마치면 오후 2시가 넘습니다.
오후 3시에 드리는 2부 예배 설교 전까지 불과 40분 정도 밖에 쉬지 못하고 설교하러 나가게 됩니다.
제게 특별한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까지는 체력 회복이 안 됩니다.
그래서 힘이 딸려서 유머러스하게 설교하다 보니 원고대로 충실하게 다 설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힘이 부치고 어지러워서 설교에 집중하지 못해 설교가 중단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죄송해서 만회하려고 새로운 것을 말하다 보니 설교가 너무 길어지고 도리어 역효과가 나곤 합니다.
오늘도 설교 중 힘이 부쳐서 설교가 2번이나 중단되고 죄송해서 다른 얘기를 하다 보니 너무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힘들어서 중간에 나가는 분들도 몇 분 계셨는데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지금까지 체력이 되는 한 2부 설교를 직접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처음으로 전체 성도들을 생각하면 그것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다음 주부터 1부 때만 설교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대신, 2부 예배 때는 설교 전에는 부목사님이 사회를 보고(다 보고 싶지만 제가 노래를 잘 못 불러서 ^^) 설교 후 광고와 헌금기도와 축도로 성도님들을 섬기고자 합니다.
또한, 통성기도 때 매주는 아니지만 기름부음이 강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불시에 안수로 성도님들을 섬겨드리고자 합니다.
어차피 더 나이가 들면 저의 체력이나 컨디션의 한계 때문에 1부 설교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것이 조금 앞당겨졌다고 생각하시고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개피곤 : 1부 설교 후 지친 모습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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