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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23: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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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랑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임영선집사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 중에 한 가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직 주님만 높임 받으소서.
저희 남편은 27년 동안 성실하게 철강 쪽에서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결혼 4년차 때 네덜란드 주재원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04년 11월에 한국의 S사로 옮기게 되어 독일로 오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오자마자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세금과 차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폭탄 떨어지듯이 쏟아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신용이 안 되어 대출을 받을 수가 없었고 독일에는 대출 자체가 없습니다. 어머님과 형제들은 나몰라 했기에 남편은 깊은 상처와 좌절에 빠져 힘들어 했습니다. 월급만 가지고 살면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피난처시오, 도움이며 길이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은혜로 잘 이겨나가고 있었지만, 남편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체코로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체코까지 6시간... 한국과 독일과 체코의 국경일이 달라서 쉼이 없이 일하고 출장 다니며 10년이 넘게 주말부부로 생활 하다 보니 더 지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교회도 나오게 되었고 점점 날카로워지고 화를 품고 살았습니다. 이렇게 몸이 지치고 힘들어도 어려운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이 될 때 마다 '하나님이 하셨어'라는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시기에 저는 사랑하는 교회로 오게 되었고 말씀이 제 심령을 날카로운 칼이 되어 찔렀습니다. 말할 수 없는 애통과 통곡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 5:26)
이렇게 회개하며 눈물로 보내고 있을 때 주님의 은혜로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일들이 남편과 저희 가정에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남편이 다녔던 S사의 철강부를 2020년 말까지 정리함으로 새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경력은 풍부했지만, 나이가 많아 새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한국에 들어가서 막노동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편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에 평강이 찾아 왔습니다.
정말 주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독일의 철강 B사는 유럽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입니다. 남편이 유럽에서 20년이 넘게 여러 회사를 다니며 한국의 철을 팔기위해 개척하고 다니던중 2016년에 B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B사의 임원진과는 1년에 한 번씩 한국으로 출장을 다니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주님은 이 회사 CEO의 마음에 남편을 두게 하셨고 그래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B사에서 면접을 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 제 안에 기쁨과 확신이 올라 왔습니다. 나중에 안거지만 면접은 형식이었고 스카우트 제의였습니다. 독일어를 못하는 남편의 조건은 이전 회사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월급은 30%나 올랐고, 차와 집을 주고, 휴가도 30일이나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 2주 동안 집에 있는 남편이 신기하기도 하고 주님께 감사하여 눈물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S사에서 일할 때는 한국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가 '갑'이라 접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남편이 완전 '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의 상사들과 S사의 한국 본사 직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한 결 같이 기적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종일관 '하나님이 하셨어' 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5월부터 사랑하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로마서 설교를 좀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참석하면서 조금씩 복음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성경을 읽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작년 크리스마스 때와 신년에는 헌금을 주며 부끄러우니까 대신 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오직 주님이 하셨습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예배에 참석하면서 남편의 마음이 계속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화도 잘 안내고 온유해지고 있음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ㅎㅎ 정말 주님이 이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큰 철강회사와 합작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더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될 것 같습니다. 할렐루야!!!
정말 아빠 아버지 하나님께는 각 사람을 향한 셀 수 없는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다는 시편의 말씀(부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실제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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