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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22:04:51 |
조회: 596
존경하는 담임목사님께
밴쿠버에서 안 사무엘 목사 인사드립니다.
지난주 목요일(7.25)부터 토요일(27)까지 2박 3일간 뉴저지에서 진행된 연합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허 댄 목사님이 기회가 되면 담임목사님께 수련회 결과를 보고 드릴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미력하나마 돕기 위해 저도 수련회 시작 당일에 도착하여 끝나는 토요일에 밴쿠버로 돌아온 후
수련회에 느낀 저의 소감과 소망 그리고 진행된 결과를 짧게나마 목사님께 보고드리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비록 짧은 2박 3일간 수련회 집회였지만, 참석자 모두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기쁨으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른 십 수 명을 비롯하여 중고등부 및 청년 참가자가 얼추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고 소망과 비전을 얻는 1회 연합 수련회였습니다.
1. 허 댄 목사님에 관하여
허 목사님께서 이번 연합 수련회를 위해 21일간 주스만 마시고 기도로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댄 목사님이 그간 기도로 하나님께 얼마나 매달리며 은혜를 구했는지,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말씀을 경청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허 목사님이 자유롭게 구사하는 영어는 물론 깊은 영성이 북미주에 거주하는 영어권 자녀들의 영혼을 살리고
진리 가운데로 이끄는 데 대단히 효과적이고 중요하고 귀한 목회자임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2. 참석자들의 반응
수련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한 청년들의 입에서는 일정을 마치기도 전에 겨울에도 수련회를 다시 하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합 수련회가 미주 청년들에게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하고 유익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사랑하는교회에 속해 있다는 유대감과 일체감을 느끼며 주님 안에서 한마음이 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웠습니다.
특히, 입소문으로 수련회 소식을 듣고 타 교회에서 온 몇몇 참가자들도 있었는데 찬양과 메시지에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는 것은 물론 훈련받은 예언 사역자들의 예언을 받고, 또한, 치유 훈련 시간에는 실제 치유받은 청년의 간증을 들으며 기존 교회에서는 얻지 못하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으리라 믿습니다.
3. 사랑하는교회 미주 연합수련회에 관한 전망(비전)
해마다 미주 지역에서는 한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코스타 집회'가 지난 수십 년간 열렸습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타 집회는 유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끼쳤으나 이제는 내림세에 접어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고, 게다가 한국의 대표적인 선교 단체의 미주 지역 사역도 시들해져 가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안타까움은 더했습니다.
몇 달 전, 허 댄 목사님과 카톡을 주고받으면서 미주 지역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합 집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며 미주 지역 사랑하는교회 연합 수련회를 가질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이에 허 목사님이 먼저 담임목사님의 의견을 여쭙고 허락을 받은 후, 뉴욕 사랑하는 교회 성도님들이 수련회를 준비하는데 많은 수고의 땀을 흘리셨습니다.
첫 번째 열린 연합 수련회는 공개 광고 없이 해외 지교회에만 알렸습니다.
그러나 수련회가 끝난 후, 엘에이, 씨애틀, 뉴저지, 워싱턴 등 제가 아는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타 교회 성도님들께서 연합 수련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아시고, 왜 수련회 광고를 미리 하지 않았느냐며 자녀들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시며 내년엔 꼭 광고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연합 수련회는 미주 지역 2세 청소년/청년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준 뜻깊은 집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연합 수련회가 횟수를 거듭하게 된다면, 외적으로는 외부 청년들이 더 많이 참가하여 사랑하는교회의 가르침과 영적 흐름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내적으로는 해외 지교회가 결속하는 동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담임목사님에게 주신 선교 비전을 나누며 헌신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단히 고무적인 것은 수련회 참가자 중에 비록 소수이긴 하나 백인과 중국 청년도 눈에 띄어 앞으로 타 문화권의 청년들이 더 많이 참가할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앞으로 2세들을 위한 연합수련회가 지속한다면,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열매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렇게 확신하는 이유는, 뉴욕지교회의 영어권 청년들을 보면서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댄 목사님의 영성과 언어(한국어, 영어) 구사는 한어권은 물론, 영어권 한인 및 외국 청년들을 흡수하는 데 큰 장점이라는 사실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무리 영성과 말씀이 좋아도 언어의 한계가 있으면 영어권 사역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댄 목사님이 뉴욕지교회 부임 후, 짧은 기간 안에 청년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고, 연합수련회를 준비하는 조직력이나 수행 능력은 중대형 교회가 오랜 시간이 지나야 갖출 수 있는 결과일 정도로 탁월했습니다. 이렇게 잘 준비된 역량과 조직과 영적 분위기가 불과 2년여 만에 만들어졌다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뉴욕사랑하는교회 청년들에 나타난 결과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댄 목사님이 이끄는 연합 수련회를 통해 어떤 결과와 열매가 나타날지, 아울러 타 문화권을 포함하여 한인 2세들에 미칠 영향력이 얼마나 클지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광고하지 않고도 첫 번째 수련회에 6-70여 명이 참가한 것을 보면, 이후에 있을 연합 수련회는 이번 참가자들의 입소문에 광고가 더해질 경우,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연합 수련회에 참가한 밴쿠버지교회의 자녀들이 다른 지교회 또래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흐뭇하고 감사가 넘쳤습니다. 아울러 자녀를 동반하여 참석하셨던 부모님들도 이구동성으로 내년 수련회는 더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말씀을 하실 정도로 성공적인 연합 수련회였습니다.
연합 수련회의 자세한 내용은 허 목사께서 담임목사님께 보고드리리라 생각합니다.
연합 수련회를 허락해 주신 담임목사님께 심심한 감사 드리며
두서없이 간략하게나마 짧은 보고를 드립니다.
밴쿠버에서 안 사무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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