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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11: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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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무분별한 이단정죄, 예수한국•복음통일 걸림돌”
변승우 목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 “인정한다”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오른)와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목사(왼)가 기자회견을 통해 무분별한 이단정죄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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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크게 정체되고 있다. 1년에 100만명씩 부흥했던 일은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지금은 기독교인들이 1년에 몇만명씩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젊은 목사들이 새롭게 나타나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기간에 교회를 부흥시키면 선배 목사들이 격려하고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시기 질투, 정죄해 그 사역을 깨트리려 한다. 그 흔해 빠진 이단이라는 올무를 뒤집어 씌워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지난 8일 오후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등으로 규정한 변승우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사랑하는교회 헌당예배 및 임직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횡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이단정죄에 대해서 “몇몇 이단전문가들의 횡포”라며 단호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한국교회에는 요한웨슬리, 조나단에드워즈, 조용기 목사 등과 같은 부흥사들이 나와야 하지만, 20-30대 젊은 목사들은 자칫 이단이라고 찍힐까봐 쉽게 나서지 못한다”면서, “너도 나도 이단전문가들이라고 나서고 있다. 이것은 예수한국, 복음통일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고 통탄했다.
전 목사는 변승우 목사와 관련해 “변 목사는 강남에서 사역한 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변 목사는 사도행전적 방법으로 성령운동을 벌여 교회부흥을 일궜다”면서,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가 박수치고 격려해서 제3, 4의 교회들이 나타나도록 해야 하는데, 불과 한 두 명의 사람들이 변 목사가 쓴 책 한 두 줄을 그어 이단이라는 올무를 뒤집어 씌웠다”고 개탄했다.
▲ 전광훈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 안에서 횡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이단정죄에 대해서 “몇몇 이단전문가들의 횡포”라며 단호하게 지적했다. |
특히 전 목사는 2017년 10월 19일 <아! 대한민국> 3면에 실린 ‘서울 고백선언’을 토대로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를 실현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이뤄진 회의가 2000년 동안 계속 이어져 왔는데, 그 중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이단정죄의 잣대가 됨을 설명했다.
이에 전 목사는 현장에 동석한 변 목사에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을 인정하느냐”고 물었고, 변 목사는 고개를 끄덕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요리문답’을 인정함을 시인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견해가 다르다고 이단이라고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칼빈이냐 알미니안이냐의 차이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결판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기득권 단체와 새로운 단체는 항상 다툼이 일어났다. 단순히 변 목사의 사역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단이라고 하면 안된다. 신론, 구원론, 기독론 이 세 가지만 일치하면 다 용납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 목사는 “나 혼자 돕는 것이 아니다. 교계 원로들과 친구 목사들 등과 다 조율을 했다. 복음을 위해서 길을 열어주고 활용해야지, 자꾸 막으면 제2, 3의 변 목사가 나오겠는가”라며,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넘어 동북3성으로 가는데 문제가 생긴다. 사람이 실수를 할지라도 충고하고 권면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 변승우 목사는 “이단시비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억울함을 토로는 동시에 통합의 이단해제를 요청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선 변 목사도 자신이 이단으로 정죄되기까지의 과정설명과 함께, 그동안 겪었던 억울함을 토로했다.
우선 변 목사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은 진실과 다름을 전제했다. 그리고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제 제출한 3가지 문건 등이 담긴 <이단시비 종결되다!>란 책자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대신했다.
변 목사는 <이단시비 종결되다!>를 통해 “한국교회가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이단시비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이단사냥꾼들과 교단들의 주장이 악의적인 거짓말임을 증명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통합 사면위를 마지막으로 나도 기대를 접고 미련을 버렸다”면서, 대신 “한국교회가 끝내려 하지 않는 이단시비를 내가 끝내려 한다. 제정신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를 제시함으로 그리할 생각이다. 본 서는 우리 교회에 대한 지긋지긋한 이단시비를 끝내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는 통합 특별사면위에 제출한 3가지 문건을 그대로 옮겼고, 2부는 사면선포를 취소한 통합총회가 있은 후 가진 ‘통합의 대국민 사면사기극 폭로 기자회견’ 전문을 실었다.
3부는 통합 특별사면위 사태에 대한 각 언론사의 보도를 모았고, 4부는 통합 교단 사면백서에서 발췌한 내용과 통합 전 이대위원장 김창영 목사의 추천사 등을 포함한 것들을 가져왔다.
변 목사는 “이단시비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통합이 양심이 있으면 이단을 해제시키고 사죄를 해야한다. 타교단이 이단이라고 했으니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사랑하는교회 헌당예배 및 임직식에는 교계의 내로라하는 원로 목회자들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
한편 이날 사랑하는교회 헌당예배 및 임직식에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 등으로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를 비롯해 전광훈 목사, 전 법무부장관 및 전 국정원장 김승규 장로,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지 덕 목사,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등 내로라하는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설교, 축사, 권면, 축도 등의 순서를 맡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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