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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20:3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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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 저서
『대질심문』 중에서..
그런데, 사도가 어린양의 12사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과 바나바 같은 사도도 있습니다. 이 중 바울은 세례 요한 때부터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도 그는 여전히 박해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 모든 사도의 자격이라면 바울도 사도가 아닙니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사도입니다. 그러므로 어리양 12사도에게만 요구되는 자격요건을 모든 사도들에게 들이대면서 그 요건을 충족시킬 자가 없으므로 지금은 사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합니다.
다음으로, 에베소서 4장 11-12절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도의 사명이 성경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세기의 사도들이 교회의 토대를 놓은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 정경의 완성을 위해 부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사도 중에도 성경을 한 권도 기록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도가 아닌데도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 있음을 볼 때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성경에서 바울은 모든 사도들의 공통적인 사명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포괄적이긴 하지만, 이것이 사도를 포함한 모든 목회자들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이 일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1세기뿐 아니라 지금도 성도는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1세기뿐 아니라 지금도 성도는 봉사를 위해 준비되어야 합니다. 1세기뿐 아니라 지금도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현재는 물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1세기뿐 아니라 오늘날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사도직을 1세기 이후로 페하시겠습니까? 그러실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선지자로, 어떤 이들은 전도자로, 어떤 이들은 목사로, 어떤 이들은 교사로 주셨다고 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그래요, 하지만 이런 사역들은 지금은 없어져버렸어요. 오늘날 남아 있는 사역들은 교사와 목사와 전도자뿐이에요. 오늘날 사도나 선지자는 없어요.' 그러나 바울은 그런 구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은 사도로, 어떤 이들은 선지자로, 어떤 이들은 전도자로, 어떤 이들은 목사로, 어떤 이들은 교사로, 그리스도의 몸을 섬기는 일과 세우는 일에 부르셨다고 했습니다(엡 4:11-12). 모든 성도가 이미 온전케 되었습니까?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는 사역이 있긴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이 아직도 필요합니까? 그렇다면, 이 모든 사역들과 섬기는 은사들은 지금도 역사해야 합니다. 그것들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케네스 해긴 『나는 환상을 믿습니다』 김진호 역. 성남: 믿음의 말씀사, 2006. p. 158.)
더 나아가서 릭 조이너는 좀 더 소상하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에베소서 4:11-16)
위의 말씀이 보듯이 한 사람으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예수님이라면 가능하다. 예수님은 사도이고, 선지자이고, 복음 전하는 자이며, 목사이자 교사이셨기 때문이다. 승천과 동시에 예수님은 자신이 수행했던 5중 사역의 은사를 각각의 사람에게 나누어주셨다. 이 다섯 가지의 사역이 한데 어우러지면 제자들을 준비시키고 모든 면에서 그들을 성숙시키기에 충분하다. '예수님의 온전한 사역'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1세기의 교회에서처럼 각각의 사역이 연합되고 동역의 차원에 이를 때까지 교회는 부르심 받은 모습 그대로 변화될 수 없다. 너무나 자명한 사실 아닌가?
그뿐만이 아니다. 교회가 그러한 모습으로 변화되지 못하고 성숙하지 못한 상태라면, 위의 성경말씀에 의거하여 여전히 그 모든 사역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사역들은 우리가
1) 신앙의 조화를 이룰 때까지
2)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에 이를 때까지
3) 성숙한 사람이 될 때까지
4)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우리에게 허락되었다.
이 세상에 1-4번 항목을 전부 다 갖춘 교회가 있을까? 우리 모두는 각각의 영역에서 제대로 기능할 그 모든 사역이 필요하다." (릭 조이너 『1세기 교회사』심현석 역. 서울: 순전한 나드, 2010. pp. 88-89.)
무엇보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이 오중직임을 열거한 후에 이 직임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 구체적인 기간을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13)
그런데 과연 교회들이 이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직이 오늘날도 존재함이 분명합니다.
- 변승우 목사 저서
『대질심문』 (p.1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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