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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22:5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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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8시간이 넘도록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긴시간 주님과 교제하며 마음을 나누게 되었고, 주님의 변명과 하소연을 들으며
점점 나 자신은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이 의식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주님을 변호하고 비호하며, 주님이 되어 아파하고 탄식했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 합당한 일인데, 왜 많은 성도들이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지 마음이 아파요.'
모든 만물들로부터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시는 것이 큰 아픔이 되어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울고 있던 저는 어느 순간 주님의 품에 안겨 천국으로 올라갔습니다.
저의 모습은 여전히 생중계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천국의 성도들이 제게 다가와 한목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부러워요. 당신의 그 고백을 듣고 하나님께 감동하며 보고 계셔서,
우리도 하던 모든 것을 멈추고 당신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아버지를 감동시킬 수 있는 기회는 세상에 있을 때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사랑하여, 세상이 주는 유익과 기쁨을 포기하고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을 구하는 시간들입니다.
그때가 바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지 않는 순간이 한순간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 만이 할 수 있기에, 그 사랑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마치 여러 사람이 한목소리로 합창하듯이 들려왔습니다.
'너희는 이 딸을 위해 축복하고 중보하라! 이 딸이 나의 나라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고 승리하여 이곳에 오도록 힘껏 중보하라!'
엄위하신 그 음성을 듣는 순간 저는 압도되어 납작 엎드렸습니다.
의지와는 상관없는 본능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진정한 경배였습니다.
한참후에 주님께서 저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사람들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사랑하고 고백하면 되는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실제적인 삶의 내용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주님은 이말씀을 하시며 아파하셨습니다. 갑자기 이전에 들었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은 부흥을 원하지만 내가 부흥의 불을 쉽게 던지지 못하는 이유를 아느냐?
부흥은 죽음이다. 부흥은 그 불 속에서 태워짐으로 자기가 죽고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다.
그래서 동기가 사랑이 아닌 부흥은 참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진정한 부흥은 자기의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참된 생명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하여 세상과 죄와 자신에 대해 온전히 죽어야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죽음이다. 사람들은 부흥이 오면 처음에는 기뻐하지만,
죽음이 요구되면 거부하고 도망가거나 그 불을 꺼 버린다.
내가 섣불리 부흥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울며 회개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의지적으로 늘 이렇게 간구합니다.
'이 땅의 부흥을 위해 누군가의 피가 필요하다면 저의 생명을 거두어 주소서!
가족들도 다 준비되었습니다. 제가 어느 때에 주님 품에 간다 해도
저들도 내가 살아왔던 그 길을 걸어갈 줄 믿기에.
주님! 다 내려놓습니다. 이땅에서의 모든 행복을 내려놓습니다.
저의 생명을 내려놓습니다. 세례 요한의 영성을 부어주소서!
이 시대를 위햐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게 하소서! 부흥이 오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 길을 예비하기 위해! 재물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속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의 진실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삶의 심장을 살피시고 폐부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이 스스로 속는 신앙생활을 청산하시고
성령님께 이렇게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제 속에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요?
정말로 순수하고 깨끗한 동기로 주님을 사랑하나요?
아니면 이기적인 마음에서 이용하고 있나요?'
- 김옥경 목사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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