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기쁘게 |
2012-03-12 00:00:00 |
조회: 335
3살짜리 아이가 고문 당해 숨졌어요. |
작성일 2012-03-11 22:28:52 |
오늘 날씨 엄청 추웠습니다. 그런데 탈북자 북송저지 집회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정몽준 의원과 권택기 의원은 릴레이 단식에 참여했고 저는 이제는 마치 습관처럼 그 현장에 갔습니다.
오늘 아주 특별했습니다. 조선족분들이 얼굴에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40여분 참석했습니다. 중국국적인지라 중국대사관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시위를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특히 중국에 있는 가족들 걱정을 안할 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그 조선족 분들은 말했습니다. '저는 강제북송되면 어떻게 되는 지를 알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진 고문과 공개처형- 저희는 다 알고 있기에 용기를 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중국 정부는 강제북송된 이들의 신원을 미리 다 알려줬기 때문에 3대는 물론 7촌까지도 모조리 수용소에 끌려와 처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잔혹한 일을 하는 중국 정부,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
'최근에 온 탈북자 한 분이 소고기가 든 뭇국을 차마 먹지 못하고 눈물을 줄줄 흘리는 것을 봤습니다 . 북한에 있는 내 남동생 생각이 나서, 제대로 한끼는 먹는지, 아니면 혹시 굶어 죽고 있는 것은 아닌지?'
'3살짜리 아이가 수용소에서 고문받아 죽었습니다. 이 어린 애가 정치를 압니까? 이념을 압니까? 도대체 무슨 죄를 졌다고 이 3살박이에게 이렇게 잔인한 일을 한단 말입니까?'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이어졌습니다. 그 앞에 전시된 사진은 차마 눈뜨고 못볼 고문의 흔적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단식 18일째를 맞은 이애란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명숙 민통당 대표가 바로 맞은편까지 왔었죠. 정세균 후보 지원하러 왔나본데 눈길 한 번 안주고 가버리더군요.'
'오늘은 이희호 여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물 350만명을 95년부터 97년, 3년사이에 굶어죽인 김정일의 문상까지 가면서 어찌 탈북자들을 위해서는 안오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
참 기막힌 일입니다.
탈북자 강제북송 반드시 저지하는 정치 하겠습니다.
2012년 3월 11일 전여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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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외침이 탈북동포에 위로 되길" |
탈북 여성, 영사관에 억류된 2년간 눈물로 쓴 일기 , "누가 나를 이렇게 미친여자로 ..
"천안함 유족, 해적 발언에 분통", 정신 나간 소리를 하며 정치한다고 나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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