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종북)척결과 부패척결을 기치로 ‘정통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인 大韓國黨(대한국당)이 14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종북·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과 동의로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와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이계성 대표가 공동대표로 추대되었다.
대한국당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계성 대표(左)와 봉태홍 대표(右) |
봉태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종북세력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운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기에 구국의 사명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노무현 13억 돈상자 의혹에 대해 한 줄의 기사도 쓰지 않는
‘조·중·동’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봉 대표는 “부패정당으로 지탄받고 종북정당으로 낙인찍힌 기존 정당들에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며 “오는 大選(대선) 종북부패 세력이 집권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종북부패 세력 척결을 위해 투쟁을 불사하는 보수정당이 필요하다”고 대한국당 창당취지를 피력했다.
봉태홍 공동대표는 아스팔트 우파활동에서 시작해 현재의 대한국당까지 오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봉 대표는
대한국당의 정당활동의 목표 가치로서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하여 선언했다.
대한국당 공동대표로 선출된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대표 |
1. 대한국당은 반민족적인 6·15선언을 폐기하고 북한에 대한
민주화 를 이루어 감격적인 조국통일의 선봉에
서겠다.
2. 대한국당은 전교조를 해체시키는데 앞장서겠다.
3. 대한국당은 국가혈세를 낭비하는
국회의원 연금폐지와
숫자를 1/3로 줄이는데 앞장 서겠다.
4.
대한국당은 이명박 정부가 밝히지 않고 검찰이 수사하지 않는
김대중·노무현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는데 앞장
서겠다.
대한국당 창당대회장 모습 |
축사로 연단에 오른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경남 지역 선거 여론상황을 먼저 전했다.
친노세력이 우세를 점하고 있는 현실의 상황은 마치 낙동강 전선이 무너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피력했다. 서 본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봉태홍
대표의 대한국당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고 나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축하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법철스님은 한국 언론이 종북세력을 위한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파 시민들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고 정치상황을 誤導(오도)하는 한국 언론은 죽은 언론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마지막 축사연사로 연단에 오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대한국당이 종북과 부패척결을 기치로 내건 것은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며, 깨끗함에서 정치적 힘이 나온다고 역설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가 힘을 못 쓰는 이유는 그 자신들이 깨끗하지 못해서인데, 최근 여러 상황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현 정부의 부패상에 대해 비판했다.
조 대표는 13억 돈상자에 대해 7대 언론사가 마치 담합이라도 한 듯 한 줄의 기사도 쓰지 않는 것은
일종의 범죄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300만원 돈봉투 사건에 대해 열심히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7대 언론사가 양심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런 점을 대한국당이 하나의 선거포인트로 삼는다면 수권정당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갑제 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 정체성이 모호한 당이름으로 집요한 종북좌익의 공격에 맞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을 대한국당은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종북좌파에 당당히 맞서 싸울 용기에 있다고 대한국당 출범에 가치를 부여했다. 조 대표는 우리의 헌법과 군대의 주적인 從北세력이 들어선다면 끝까지 싸울 각오를 하고 헌법 3조 개정, 수도 이전과 같은 책동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헌정 질서에서 헌법에 구멍이 생겼다면서, 이제는 국민이 일어나야 하며 이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저항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 걱정에 불안해하는 애국보수 세력의 울타리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대한국당에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안목을 가질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