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교회

전체메뉴보기 검색
통합검색 검색

교회소식

최신소식

목록보기

‘유신성이 한국기원 연구생 내신성적 최고 점수로 프로 입단했다.’- 어머니 되신 손명희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사랑하는교회 |

2024-11-19 14:44:20 |

조회: 9

  아들 신성이의 삶 가운데 늘 보호하시고 신실하게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아들은 7세 때 바둑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후 바둑프로기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13년 동안 바둑공부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초등5학년 때는 서울 왕십리에 있는 바둑도장을 보내달라고 하여 기도 끝에 집이 있는 수원을 떠나 혼자서 도장 기숙사로 들어갔고 그 시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가족과의 연락도 잘하지 않은 채 혼자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아들을 위해 무너지는 마음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작정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000 대회에 출전할 건데 4강에 들어서 꼭 상금 00만 원을 탈거라는 목표를 처음 제게 말해주었고(좀처럼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지 않는 아들이라 많이 놀랐었습니다) 그대로 주님께 기도드렸는데 놀랍게도 정말 말하고 기도한 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자기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주님의 호의라는 것 또한 아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14세가 된 아들이 갑자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여 놀랐는데... 극심했던 사춘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조금은 편안해진 아들을 주님이 다시 돌려보내주시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고, 다행히도 수원집에서 왕십리까지 한 번에 가는 지하철이 있어서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이지만 그나마 앉아서 오갈 수 있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혼자서 전국 대회를 다녔던 터라 얼마든지 통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세심한 아버지의 인도하심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후 5년의 시간 동안 아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수원과 왕십리를 오가며 바둑프로기사가 되고자 수많은 도전에 도전을 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될 듯 될 듯하면서도 뭔가 마지막에 매듭지어지지 않는 듯한 상황이 반복되었고, 실패를 거듭할 때마다 혼자서 몰래 눈물을 삼키는 아들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바둑의 길을 가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기에 아들 또한 초등졸업만을 하고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도장에서 바둑공부만을 해 왔기에 동네에 또래 친구가 없는 외로움, 평범하지 않은 일상에서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보여 더더 마음이 아프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져갔습니다.

  학생의 나이 때는 한국기원에서 바둑유망주들을 키우는 <연구생> 제도가 있고 그 안에서 <연구생 리그전>을 매달 치르면서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1년 동안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프로기사로 입단시켜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19세까지 주어지는 연구생 안에서의 입단을 실패하게 되면 <일반인 입단대회>를 통해서 프로기사가 될 수 있는데 너무나 힘든 과정이라 거의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올해 19세가 된 아들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지난여름, 바둑을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치르고 있던 연구생 리그전 남은 2판 대국 시작 전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바둑을 대충 막 둘 겁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이긴다면 하나님이 바둑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거침없이 바둑을 막 두었는데 2 대국 모두를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총 8차에 걸친 연구생 리그전에서 5회 차까지 1등과 30점 차이가 나서 이제는 바둑을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때 하나님의 마음을 받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 무렵에는 누나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고, 엄마에게 기도요청을 하면서 사사모와 주일예배에도 몇 번 참석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2번의 리그전에서 1등을 하고 점수차를 조금씩 줄여가게 되었고
  드디어 10월!!!
  2024년 마지막, 그리고 학생으로서 주어지는 마지막 연구생 리그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사모 17팀 팀장님이 아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팀방에 올려주시고, 셀식구 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면서 아들은 중반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한주를 쉰 후 남은 5판의 대국을 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사모에 참석하여 아들의 심령에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는데 토요일에 3판의 대국을 모두 승리하였고,
  10월 27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걸려온 전화에서 다음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끝났습니다! 신성이 입단했습니다"

  주님 ㅠㅠ주님ㅠㅠ
  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힘들었던 아들의 모습과 그런 아들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너지듯 아팠던 저와 가족들, 그리고.... 
그런 저와 신성이, 저희 가정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보호하셨던 아버지의 사랑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번 신성이의 입단은 정말 하나님 아버지께서 행하여 주신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먼저, 한국기원이 연구생 리그전 내신성적을 통해 1년에 1명 입단시키던 것을 갑자기 올해부터 2명을 입단시키기로 변경하게 되었다는 점인데 바둑프로기사 입단 문이 굉장히 좁고 인원이 한번도 변경된 적이 없었기에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1번째 자리는 이미 다른 친구가 확정이 되었고, 2번째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친구와는 앞서 언급했듯 5회차까지 리그 누적 점수가 30점이나 차이 나서 남은 리그를 모두 1등한 후 기적을 바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기적같은 역전이 일어나며 입단을 하게 된 것입니다!

  신성이는 이번 입단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나를 도우시길 원하고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실패를 거듭할 때는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지만 만약 신성이가 하나님을 모른 체 더 어린 나이에 입단을 했다면 과연 하나님을 찾는 간절함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과정이 하나님이 인도하신 시간이었음이 깨달아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입단 후 일주일, 
  신성이는 정말 편안해진 마음으로 두 다리 쭉 뻗고 잠도 잘 자고, 밥도 잘 먹고, 밝아진 표정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오늘은 함께 주일예배도 드려서 참 기뻤습니다.  

  바둑프로기사가 된 후, 더 많은 노력과 성과를 내야 하는 힘든 과정이 다시 시작되겠지만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며 내 힘이 아닌 아버지의 지혜와 힘으로 영광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랜 시간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나의 방패, 나의 소망되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18세 유신성, 내신성적 1위로 입단

https://naver.me/5oEdrpNd

다음글 강력 추천!!!!! "모든 것을 견딜 수 있게 하는 주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24. 11. 5. 5차 특별기도회, 김옥경 목사님) 사랑하는교회 2024-11-19 14:45:03
이전글 "자기중심성을 죽이지 않으면 자기자신이 죽는다!" (24. 11. 2. 사사모 설교, 김국희 목사) 사랑하는교회 2024-11-19 14:43:35

공유하기 닫기

url로 공유시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