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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리~ 오늘 제가 설교한 것 중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Web Team |

2019-03-18 23:09:54 |

조회: 511




오늘 제가 설교한 것 중 바로 잡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일곱 산을 설명하면서 과거 계시록 설교를 들은 것들이 기억나서 로마를 정치적인 로마와 종교적인 로마 둘로 구분한 것입니다. 즉 “큰 성”과 “큰 음녀”가 서로 다르다고 해석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전공한 이동기 목사님이 제게 계시록에 이런 구절이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계 17:18 “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그러므로 이 부분은 제가 오해한 것입니다.


 


   좀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이 부분을 설명하기 전 제 설교 원고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의문에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14장에 나오는 “큰 성 바벨론”은 정치적인 로마입니다..."


 




   설교 중에도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거의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을 했느냐? 그것은 제게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는 성경의 어떤 구절을 해석할 때 관련 주석을 다 참조하여 실수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학자들의 책에 제가 모르는 정보들이 있고 그릇 해석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의 책이 중요합니다. 이 점은 이미 지난주 목요일 신학교 수업 때 “목사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계시”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성도님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강의이니 꼭 들어보세요!!!).


 


   그런데 지난주는 한기총에 다녀오고, 몰상식한 요한계시록 설교 공격에 대응하고, CBS 기자의 거짓 음해기사에 대응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계시록을 해석할 때는 구조가 중요한데, 오늘 다룬 구절은 구조와 관계있는 중요 부분이 아닙니다. 여러 책을 참고하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홀히 한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게 이번 주에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석들을 다 찾아보지 못한 채 설교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어쩌면 복병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인데, 정말로 복병이 나타났네요.


 


   한편, "큰 성"과 "큰 음녀"가 다르지 않고 같을 경우 "일곱 산"을 로마로 해석하면 로마를 뜻하는 "여자" 즉 "큰 성 바벨론"과 모순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그 부분을 이동기 목사님과 통화를 하며 성경과 주석들을 찾아보면서 연구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네요. 지금까지 씨름하다가 겨우 정리를 끝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 주 여러분에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벌써 밤 12시 49분입니다. 게다가 아직 교회입니다. 에고~ 주일이 제일 피곤한 날인데 너~~~무 피곤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밤 되시고 영몽을 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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