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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친북族’ / 수십명 동족 살해한 北 감싸기 바쁜 정치인들

오늘도기쁘게 |

2010-05-20 00:00:00 |

조회: 200

여의도 ‘친북族’

기사 게재 일자 : 2010-05-12 14:02
윤창중 / 논설위원

살이 떨린다! 대한민국 초계함이 두 동강 나버린 국가 안보 파산 사태 앞에서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빨대 꽂고 국민 혈세 받아쓰며 노골적으로 김정일 전위대 역할을 하는 저 금배지들의 정체(正體)를 똑바로 목도하면서. 살이 떨리는 분노를! 천안함 사태가 터지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금배지 ‘친북족(親北族)’. 천안함 사태는 ‘김정일 패밀리’가 여의도 정치권 착근에 성공한 현실을 보태고 뺄 것도 없이 확인시켜줬다. 거대한 김정일 교두보! 잊어서는 안된다! 저 친북족들이 김정일을 두둔하느라 어떻게 발버둥쳤는지. 

기록은 무섭게 남는다. 이들의 김정일 편들기·친북·반미 발언의 100분의 1, 1000분의 1만 되살려본다.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사태 직후 용수철처럼 튕겨나와 뭐? “북한 공격 가능성은 낮다”? “민주정부 10년 지나면서 국민은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무섭게 편들었다. “미국과 중국은 결국 6자회담으로 돌아갈 것”? 천안함 때리고 6자회담으로 돌아가려는 김정일의 복심(腹心)! 김정일 대변인!
 
정동영. “서해를 평화협력특별지대로 만들기로 했던 10·4선언을 물거품으로 만든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정책의 실패가 비극의 원인”? MB 잘못이라는 것! 기가 막힌다. “주적론 부활은 전쟁불사론과 마찬가지다.” “북한에 당했다고 주장할 염치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심장에 손을 얹고 퇴장해야 할 사람은 정동영! 고정간첩, 비전향장기수가 하는 소리인 줄 착각할 뻔.
 
민주노동당 대표 강기갑. “한·미 군사훈련 과정이라 미군이 많은 걸 알고 있을 것”?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미군 오폭설이다. “수구세력들이 대북 증오감을 부추기고 있다.” 더 이상 논하고 싶지도 않다.
 
민주당 박영선. “인터넷에서는 미군 잠수함의 오폭 가능성을 제기하는 데, 대응책은?” ‘인터넷 괴담’을 팔아 김정일을 옹호하는 야비함.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여!
 
민주당 김효석. “좌초와 피로파괴가 겹쳤다. 두고보면 여러곳에서 양심선언이 있을 수 있다.” 뉴 민주당 플랜을 만든 주인공의 실체가 이거다. 양심선언 나왔나?
 
민주당 이종걸. 침몰 직후 실종자 가족을 팔아 뭐? “천안함이 작전 수행 중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 편들기, 눈물겹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북한 어뢰설은 근거없이 원인을 주장하는 것”? 염장을 지르는 덴 정말 이골 난 달인이다.
 
민주당 이강래. “북한 소행으로 단정하려는 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선동 정치다. 6자회담을 열어야 한다.” 대놓고 김정일 편들기.
 
민주당 천정배. “이명박 정권과 보수언론이 증거 하나 없이 북한 어뢰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의도는 신북풍 뒤에 숨어 이득을 보려는 간악한 술수.” 전직 법무장관의 발언.
 
당대표 정세균. “북한 연루설은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는 속셈”? 어이쿠, 끝없는 북풍타령. 

단언컨대, 여의도 ‘친북족’은 북한 정권의 40여년에 걸친 ‘남조선혁명전략’의 성과다. 남조선혁명전략? 김일성과 김정일은 1964년 2월 조선노동당 제4기 제8차 전원회의 결의로 스탈린이 쓴 ‘레닌주의의 기초’를 그대로 베낀 ‘남조선혁명전략’을 확정한다. 대한민국 정치권에 친북세력의 진출을 도와 총선과 대선을 좌지우지하면서 대한민국을 손대지 않고 삼킨다는 것! 1987년 민주화 이후 6·25 때 우파에 의해 피해 본 제2세대 좌파 세력, 주체사상에 세뇌된 올드 운동권, 386세력의 본격적인 정계 진출은 남조선혁명전략과의 연계다. 국회의원 299명 중 최소한 3분의 1, 90여명은 북한 조선로동당의 ‘여의도 분소’ 역할을 하는 세력이라는 분석은 억측이 아니다. 결코! 

MB는 주적(主敵)을 세워 목숨 걸고 싸워라! 밖으로는 김정일을, 안으로는 친북족을 상대로. 천안함 사태와 친북족의 활보는 김정일 버르장머리를 확확 뜯어고치고 친북세력을 발끝까지 청소하라고 꾹꾹 눌러 찍은 유권자의 열망을 배신한 자업자득!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 들었다? 실없는 중도실용론으로 ‘김정일 사당패’들에게 문약하게 비쳤기 때문. 김정일과 친북족을 상대로 외로운 결단을 내려라! 타이밍은 오는 20일 증거 발표와 맞춰야. 그걸 회피하면 청와대 앞에 ‘명박산성’을 쳐야 했던 사태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 임기중에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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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 동족 살해한 北 감싸기 바쁜 정치인들

 

북한에 면죄부 주려는가 [중앙일보]

민주당과 급진 진보세력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런데 어뢰 프로펠러가 발견되는 등 북한 소행의 물증이 드러나자 이제는 그 진영의 대표적 인사들이 더 희한하고 왜곡된 논리를 꺼내고 있다. 북한이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은 남한의 대북 ‘대결·증오’ 정책에 책임이 있다는 ‘대북 정책 책임론’과 이명박 정권이 안보 허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안보 무능(無能)론’이다. 이런 주장들은 사실과 달라 선동적인 데다 자칫 북한 행동의 정상(情狀)을 두둔하고 북한에 면죄부를 줄 우려가 있는 대단히 심각한 궤도 이탈이다. 이런 논리들은 천안함 사건은 ‘남북한 간의 내부 문제’라는 중국의 무책임한 주장을 도와주는 것이며, 북한을 응징·제재하려는 남한 내부와 국제사회의 대오(隊伍)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민주당의 정동영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은 3년 동안 (이명박 정권이 보여 온) 대북 증오에 (북한이) 이에는 이로 맞선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전제하기는 했지만 북한 행동의 원인에 대해선 엉뚱한 진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 정권 들어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은 본질적으로 북한 때문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를 사살해 놓고도 진상 조사와 재발 방지라는 남한의 당연한 요구를 거부해 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과 피랍자·국군포로 문제를 다룬다면 얼마든지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고 제안했음에도 북한은 응하지 않았다. 대화엔 응하지 않으면서 북한은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하거나 대청해전(2009년 11월)을 일으키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대결과 증오 정책을 취한 것은 북한이지 남한이 아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가 경색됐다고 수십 명의 동족을 살해하는 테러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정 위원장은 집권여당 대표와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7년엔 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다. 그런 이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를 감싸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와 유시민 야권 경기지사 단일 후보는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기보다는 공격을 막지 못한 현 정권의 안보 허점을 더 문책하고 있다. 안보에 구멍이 뚫려 공격을 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의 많은 군사 전문가가 지적하듯 재래식 소형 잠수함의 해저(海底) 기습을 막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문제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북한의 악의적이고 도발적인 기습이다. 안보 취약성을 문책하는 건 그 다음 일이 돼야 한다. 이런 상식의 선후(先後)를 뒤바꾸니 그들은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 북한의 어뢰 파편이 그들에겐 한없이 ‘불편한 진실’인 모양이다. 선거를 앞두고는 더욱 그렇게 느끼는 모양이다. 그러나 표 몇 장과 국가 안보를 바꾸려 하는 건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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