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칭의와 거듭남이고, 세상은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고 "이기는자가 가는 나라"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선명하게 들려왔다.
거듭난 사람이 미워해야 할 대상은 자기,돈,쾌락이라고 하셨다 죄에대한 승리가 없으면 가짜이고 고백에서 그치면 안돼고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이런말씀을 들은적이 없었다.
그저 거듭나라는 말은 많이들었지만 어떻게 거듭나야 하는지에대한 구체적인 가르침을 들어본적이 없는 나는 주일목사님 말씀에 심각해지고 있었다.
나는 과연 자기, 돈 ,쾌락 중에 걸리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그중 내게 제일 먼저 꽂히는 단어는 '자기'라는 단어였다. 그동안 사랑하는 교회에 와서 수없이 자기중심적인 나의 성격과 죄성들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러나 난 나를 포기하지 않고 사랑해 왔었다.
끊임없이 내 생각, 내기준, 내판단, 내감정을 존중하며 누군가가 나의 기준에 잣대를 들이대면,
난 여지없이 그 잣대를 밀쳐내고 내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내 감정에 반하거나,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 사람을 은근히 미워하기도 했다.
이렇듯 나를, 내 생각을, 내 마음을 끔찍히 존중해오며 살아왔다.
예수님께서 피흘림으로 내 죄를 사하실뿐아니라 나를 사셨다!
그래서 구주인 동시에 임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의 뜻을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예전엔 구주나 임금이란 단어의 의미를 깊게 생각치 않고 지내왔던것같다.
그동안 나는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이긴했으나, 내 삶의 임금으로 모셔들이지는 못했던것같다.
나는 내가, 내 육신이, 내 마음이, 내 생각이 나의것 인양 살아왔다.
예수님은 이미 그 피로 내 죄를 사하시고 나의 모든것을 사셨는데, 나는 아직도 내것이라고 행동하고 있었다.
귀한 예수님이 나 같은자도 사랑하시어 피를 흘려주시고 나의 죄값을 지불하심으로 나는 지옥에 갈수밖에 없는 인생이었고,
내가 태어난 집안도 그러했다.
아무도 예수를 모르는 집안인데, 나 같은 자에게 은혜의 씨를 뿌려주셔서 귀한 영생을 얻게 하신 그 은혜를 어찌 말로할수있을까?
나는 이미 주님이 아니면 죽어 지옥에 던져졌을 인간인데, 주님께서 그 순간에 나를 잡아주시고 사랑의 음성으로 나를 붙들어 주셨다.
그렇게 소망없는 심령 하나도 귀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님 사랑앞에 다시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그런 깊은 은혜를 경험하고도 온전히 주님을 붙들지 못했던 나를 발견했다.
그저 이기는 삶을 싶다고 소원하거나 고백에서 그치면 안돼고 그 삶을 살아내야 하는거라고 하셨다.
습관적인 죄가 있는 그리스도인은 지옥에 간다고 하셨는데 나는 여전히 습관적인 죄를 짓고 있었다.
부정적인말 나쁜감정의말이나 행동 또 하나님의 뜻과 일보다는 나의 뜻과 일이 우선이었다.
목사님은, "당신은! 세상을 이기고 있는가? 아니면!세상이! 당신을 이기고 있는가?" 하셨다.
순간 엇그제 입술로 지은죄가 생각났다.
이번주 부터 사역자 수련회가 있는데,
사역자가 아니지만 두증인 일원으로 참석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최근안하던 일을 시작하게 되어 오전근무를 마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 한밤중에 내려와 밀린집안일과 치매아버님 뒷치닷거리와 음식들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에 세상염려가 밀려왔다. 그러면서 겁부터 내며 징징대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아! 이것이 내가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닌 세상에게 지고 있는 내 모습이구나.'
또한 주님을 믿지만 두려워 하는 자들이 먼저 지옥에 간다는 목사님의 말을 듣자, 하나님의 심판이 믿는자부터 이루어지고 주님을 믿으면서도 두려워하는자 핍박이 두려워서 배교하고 앞으로 닥칠일을 염려로 근심으로 두려워하는자, 혹은 입으로만 주여주여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하셨다.
나는 예수님으로 인해 핍박받기를 두려고 하고 있지 않는가?
입으로 주여주여 하지만 과연 아버지의 뜻대로 행동하고 있는가?
아닌 사단의 뜻에 도모하고 있진 않는가?
어느 것에도 자유 할수 없는 나는 또 심각할수밖에 없었다
귀신도 우습게 여겨 두려워 떤다는 믿음! 그게 내 믿음이었다.
귀신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메시아인것을 알며,천국지옥도 믿고 성경이 진리인것도 안다.
그러니 참 그리스도인과 다른것은 귀신은 기쁨이 없고 확신과 평안이 없다는 것이었다.
즉, 귀신과 나와 다른 믿음은 성령의 내주하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였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건져내는도다"
나는 여태까지 성령의 내주하심의 은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다.
참 진리가 선포되는 이곳 사랑하는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데도 그 말씀이 온전히 내삶에 녹아지지 않은채 머릿속에만 걸려있었다.
온전히 심령으로 붙들지 못하고 아직도 내 삶의 주인이 나라는 생각으로 살아 온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말씀을 붙들길 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는 더이상 나로 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로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